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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가 100억, 월세 1000만원' 개포동 71평 펜트하우스의 속살

뉴스 배민주 기자
입력 2024.11.23 08:00


[땅집고] 최근 신축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꼭대기 층에 ‘펜트하우스’를 배치하는 곳이 늘고 있습니다. 펜트하우스는 건물 최고층에 들어서는 호화 주거 시설을 의미하는데요. 넓은 공간과 함께 내부에 테라스를 함께 설계한 시설입니다. 대규모 단지 기준으로 10가구 미만으로 조성하다보니 희소성이 높은 편이라 ‘부르는 게 값’이기도 합니다. 그렇다보니 주로 기업 임원, 고액 자산가들이 주로 펜트하우스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죠.

서울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에도 펜트하우스가 있습니다. 전용면적 179㎡(71평) 기준 호가가 무려 100억원에 달하는 펜트하우스인데요.

아파트 안에 펜트하우스가 들어오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일단 펜트하우스하면 부자들이 사는 곳이라는 인식이 있는데요. 아파트 단지 내에 펜트하우스를 갖추면 시장에 ‘부자들이 살 만한 좋은 아파트’라는 인식을 주면서 단지 전체의 가치를 올리는 효과가 있어요. 이른바 ‘낙수효과’라고 하죠.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 펜트하우스는 전체 6702가구 중 31가구 규모로 조성했습니다. 그 중 179㎡P4평형은 방 5개에 테라스 3개로 구성했는데요. 야외 테라스에서 대모산과 구룡산 조망을 한눈에 내다볼 수 있습니다. 도심 아파트 단지 내에서 널찍한 야외공간을 갖춘 단독주택 생활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좋은 입지에 들어섰지만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으면서 가격 측면에서도 이점이 있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강남구 개포동의 김미숙 타임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는 “강남권 단지 안에 들어가 있는 펜트하우스는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아 한남, 청담에 위치한 초호화 펜트하우스급 품질을 갖출 정도로 고급화하지는 못했다”면서도 “하지만 역설적으로 분양가가 저렴해 소위 ‘가성비’가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했습니다.

호가 100억원을 자랑하는 아파트 단지 내 펜트하우스를 찾아 생생한 임장기를 담아봤는데요. 유튜브 <땅집고> 채널 속 리얼리티 단지 탐방 코너인<요이땅> 영상으로 직접 확인해보세요. /배민주 땅집고 기자 mjbae@chosun.com, 김혜주 땅집고 PD 0629a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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