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 아파트] 평택역 역세권도 못 피한 ‘미분양’…49층 주상복합에 국평 6억 다 팔릴까 ㅣ 더 플래티넘 스카이헤론
[땅집고] 경기 미분양 아파트의 약 30%(2847가구)가 몰린 평택에서 49층 주상복합이 분양에 나선다. 쌍용건설이 평택역세권 일대 통복 2지구에서 ‘더 플래티넘 스카이헤론’을 분양한다. 용적률은 무려 1080%다. 건폐율은 73%로 4개동 지상 최고 49층 높이에 달한다. 지하철 1호선 평택역 인근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과 침체된 평택 부동산시장 여파가 있을 것이라는 우려가 공존한다.
더 플래티넘 스카이헤론은 전용 84㎡~134㎡ 784가구와 오피스텔 전용 113~118㎡ 50실로 구성된다. 전매제한은 6개월이다. 실거주 의무 기간은 없다. 2028년 6월 입주 예정이다. 25일 특별공급 접수를 시작으로 26일 일반공급 1순위 청약을 받는다.
전용 84㎡ 511가구, 전용 110㎡ 270가구로 구성된다. 전용 134㎡는 49층 높이에 들어서는 펜트하우스로 3가구 뿐이다. 면적별 분양가는 전용 84㎡는 5억6920만원~6억2860만원, 전용 110㎡ 8억9400만원~9억9870만원, 전용 134㎡ 18억5230만원 등이다.
평택역 인근에서 최근 분양한 힐스테이트 평택역 센트럴시티 아파트 청약 경쟁률을 보면 예측이 가능하다. 총 1918가구 규모로 짓는 대단지로 이 중 총 599가구를 일반분양으로 공급했다. 하지만 순위 내 청약에서 459가구 모집에 392가구만 청약 접수했다. 대부분 타입이 미달이고, 실제 계약률까지 고려하면 미분양이 상당히 많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힐스테이트 평택역 센트럴시티 분양가는 전용 84㎡ 기준으로 5억9000만원~6억5000만원이었다. 더 플래티넘 스카이헤론이 약 2000만원 저렴하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아파트와 주상복합 단지 상품을 비교해볼 필요가 있다. 더 플래티넘 스카이헤론의 비싼 발코니 확장 금액도 부담이다. 84타입은 2500만원, 100타입은 3000만원, 134타입은 3000만원이다.
문제는 평택시 주택 공급량이다. 고덕국제신도시 외에도 브레인시티 등에서 공급물량이 쏟아지고 있다. 2027년까지 적정 수요량보다 주택 공급량이 많다. 현지 중개업소에서는 “실거주용으로는 모르겠으나, 투자용으로는 적합하지 않다”는 반응이 나온다.
이 단지는 종로엠스쿨과 호텔식 컨시어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하철 1호선 평택역까지는 500m가량 떨어져 있다. 도보 10분 거리다. 평택역에는 AK플라자가 있어 상권 이용이 가능하다.
더 플래티넘 스카이헤론은 평택역 일대 개발 선두 단지다. 평택역 주변으로 노후화가 심해 역세권 개발이 필요한 상황이다. 향후 평택역 역세권 주변 고층 개발이 잇따라 이뤄지면 투자 가치가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원도심 상권이라 역세권 개발 속도가 더딜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박기홍 땅집고 기자 hong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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