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붇이슈] 국평 15억원도 흥행…“‘아크로 베스티뉴’로 안양 부동산 시장 달라질 것”
[땅집고] 경기 안양에서 서울 아파트 분양가보다 비싼 청약 단지로 화제를 모은 동안구 호계동 ‘아크로 베스티뉴’가 청약에 흥행했다.
지난 19일 진행된 1순위 청약 결과 특별공급을 제외한 217가구에 총 1299명이 접수해 5.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74㎡B 주택형을 제외한 전 주택형이 1순위에서 마감됐다.
이 단지는 시공사 DL이앤씨의 하이엔드 브랜드인 ‘아크로’를 달았고, 지하 3층~지상 37층, 10개동, 총 1011가구로 조성된다.
후분양 단지여서 국민주택형 분양가가 15억원에 달했다. 이 아파트의 청약 성공 요인은 무엇일까. 부동산 ‘빠숑’이란 필명으로 유명한 부동산 전문가 김학렬 스마트튜브연구소장은 그의 블로그 ‘빠숑의 세상답사기’에서 “안양시 국민주택형이 15억원에 분양돼 완판한 것은 지역 부동산 시장에서 중요한 사건”이라며 “지역 시장 트렌드와 잠재력을 분석할 수 있는 지표”라고 평가했다.
이하는 본문 내용.
1. 아크로 베스티뉴의 성공요인 분석
하이엔드브랜드 영향력: 아크로(ACRO)는 DL이앤씨의 하이엔드 브랜드로 강남권에서 높은 인지도를 작조 있습니다. 이러한 프리미엄이 안양에서도 수요자의 심리적 기대를 높이는 데 기여했습니다.
입지 요인: 지하철4호선 범계역 초역세권으로 서울 접근성이 우수합니다. 주변에 롯데백화점, 뉴코아아울렛, 병원, 관공서 등 생화 편의시설이 풍부해 입지적 가치는 경쟁력을 갖춥니다.
상품설계와 커뮤니티 시설: 우물천장 설계, 대형 팬트리, 고급마감재 등 하이엔드 특화설계. 실내수영장 GDR골프라운지, 프라이빗 시네마 등 고급 커뮤니티는 안양 내에서 보기 드문 차별화 요소입니다.
희소성: 안양 최초의 하이엔드 브랜드 단지로, 지역 내 대체재가 거의 없습니다.
2. 계약 유지 가능성은?
계약 안정성: 분양가가 높아도 이미 (해당지역 기준)완판했다는 것은 계약금을 지불할 수 있는 충분한 실수요자 또는 투자자가 존재한다는 뜻입니다. 단 후분양으로 인해 단기간 내 분양 대금을 마련해야 하는 부담이 있습니다. 일부 계약 포기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계약률 예상: 지역 내 부유층 또는 인근 평촌, 과천 등 자산 여유가 있는 수요층을 고려할 때 계약 유지율은 비교적 안정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금리 환경: 고금리 상황은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줄 수 있으나, 고가주택시장은 대출 의존도가 낮기 떄문에 상대적으로 덜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3. 주변 아파트에 미치는 영향
가격 상한선 설정: 아크로 베스티뉴는 지역 내 새로운 가격 상한선을 제시하며 주변 아파트의 가치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큽니다. 범계역 인근 평촌동, 호계동 중고가 아파트는 리세일 가격에서 긍정적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신규 분양과 재건축 활성화: 인근 지역에서 비슷한 고급 브랜드를 도입하려는 시도가 늘어나며 분양가 책정 기준이 상향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안양 내 재건축, 재개발, 리모델링 단지 등 사업성 평가가 개선될 수 있습니다.
소형 평형 수요 증가: 하이엔드 중대형 평형은 진입장벽이 높은 만큼, 인근 중소형 평형 아파트가 대체 투자처로 주목받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4. 시장의 시사점
안양 부동산 시장의 프리미엄화: 아크로 베스티뉴의 성공은 안양이 기존 중저가 시장에서 벗어나 고가 시장으로 전환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이는 지역 전체의 부동산 가치 상승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투자 관점: 인근 지역에서 분양 예정인 신규 단지에 주목할 수밖에 없겠지요. 하이엔드 브랜드와 유사한 상품은 더 높은 수요를 끌어들일 가능성이 큽니다. 주변 중소형 평형 아파트는 가격 상승도 예상됩니다.
위험요인: 금리 인상 기조와 경기 둔화가 지속된다면 고가 아파트의 실질적인 거래량이 감소하거나 일부 계약 해지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결론
아크로 베스티뉴는 안양 부동사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사례로 지역 내 프리미엄 시장의 가능성을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계약 포기 가능성은 일부 존재하나, 브랜드 가치와 입지 강점을 고려할 떄 비교적 안정적 거래가 예상됩니다. 주변 지역은 아파트 가격의 상향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높으며 특히 인근의 중소형 평형과 정비사업 가능 지역에 투자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리영 땅집고 기자 rykimhp2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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