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현재 2급지 중 1급지로 올라설 동네는 과거에는 옥수동이었고, 현재 시세로는 용강동이지만, 미래 개발 계획으로 봤을 때 흑석동이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일명 ‘2급지 머리’로 불리는 지역 중 1급지로 편입될 곳이 어디인지에 대한 논쟁이 뜨겁다. 이에 대해 ‘나만의 인사이트로 미래를 선점하자’라는 부동산 블로그를 운영하는 ‘별똥대장’이 작성한 서울 마포구 용강동, 성동구 옥수동, 동작구 흑성동 등 2급지를 비교글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
작성자는 기존에 ‘1급지 꼬리’대 ‘2급지 머리’ 지역의 대결 구도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지적했다. “마포-과천, 흑석-방배 등에 대한 반응이 뜨거웠다”며 “서초구 방배동, 경기 과천시는 레벨을 봤을 때 1급지로 이 싸움(1급지 꼬리 vs 2급지 머리)에서 떼어 놓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2급지에 해당하는 용강, 흑석, 옥수 중 1급지 꼬리에 올라서 잠실, 방배, 과천과 어깨를 나란히 할 동네는 과거에는 옥수동이었고 현재 시세로는 용강동이지만 미래 개발 계획으로 봤을 때 흑성동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우선 각 지역의 평균 시세, 대표단지 시세를 비교했다. 각 동별 아파트 평균 시세는 용강동 15억8000만원, 흑석동 15억6000만원, 옥수동 15억원이다. 대표 단지별로는 흑석동 ‘아크로리바하임’ 27억5000만원, 용강동 ‘래미안 마포리버웰’ 23억3000만원, 옥수동 ‘래미안 옥수리버젠’ 22억원 순이다.
다만 작성자는 “(아파트별로) 같은 연식이 아닌 관계로 비교의 객관성은 떨어진다”며 미래 개발 호재가 있는지에 따라 평가가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작성자는 “미래 호재는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기준으로 보면 마포구 용강동과 성동구 옥수동은 가까운 미래에 개발에 따른 호재는 없다”고 분석했다.
옥수동에는 1982년 준공한 ‘한남하이츠’ 재건축 사업이 지난 2020년 5월 사업시행인가를 받았다. 그러나 한 기업이 단지 입구 도로 부지를 매입해 알박기 논란이 생기며 사업 진행이 더딘 상황이다.
작성자가 주목한 지역은 흑석동이다. “흑석동은 지금까지 개발된 곳보다 앞으로 개발할, 더 똘똘한 구역이 많다”며 “현재 철거 마무리 중인 흑석 9구역, 11구역이 대표적이다”고 평가했다.
흑석동 일대는 2010년대 이전까지는 노후 주택이 밀집한 지역이었으나, 흑석뉴타운이 조성되기 시작하면서 위상이 달라졌다. 2019년 12월 입주한 아크로리버하임이 지난 7월 84㎡(전용면적) 27억5000만원에 거래되며 ‘강남 4구’ 논란이 촉발됐다.
흑석 9구역과 11구역도 분양 예정이다. 11구역 ‘써밋 더 힐’은 단지 명칭에 ‘서반포’를 포함시키려 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각종 부동산 커뮤니티에서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승우 땅집고 기자 raul1649@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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