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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라가 '한남동보다 좋다' 말한 곳, 알고보니 연예인 100명 사는 아파트

뉴스 김서경 기자
입력 2024.11.17 15:38
[땅집고] 경기도 일산동구 식사동 '위시티블루밍3단지' 정문. /네이버지도


[땅집고] “사람들이 ‘김구라씨 돈도 많은데 왜 한남동에 안 살아요?’라고 매일 물어봐요. 저는 그냥 외곽이 좋습니다.”

방송인 김구라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주거지와 관련 소신 발언을 하면서 그의 아파트가 화제다. 김구라는 경기도 일산신도시 식사지구 한 대단지에 거주중이다.

그의 식사동 사랑은 유명하다. 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식사동에 대해 ‘연예인 100명이 사는 곳’이라고 설명하며, 자연환경과 교통망 등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실제로 이 곳에는 홍서범·조갑경 부부와 그룹 신화의 전진 부부, 배우 이종혁 부부, 가수 김태원, 개그맨 강성범 등이 거주 중이다.

[땅집고] 2024년 7월 방송인 김구라가 자신의 유튜브채널에서 주거지에 대해 '외곽이 좋다'는 의견을 밝혔다.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


김구라는 경기도 일산서구 식사동 ‘위시티3단지블루밍 아파트’에 거주 중이다. 최고 30층, 16개 동, 총 1435가구 규모다. 전용면적101~304㎡ 중대형 평수로 이뤄져 있다. 김구라는 2011년 내집마련 필요성을 느끼면서 이곳을 택했다고 밝혔다.

‘위시티3단지블루밍 아파트’가 위치한 식사지구(위시티)는 2000년대 초반 1만여 가구 미니신도시 조성을 목표로 설계된 곳이다. 김구라가 거주하는 3단지를 비롯해 1·2·4·5단지가 있다. 1·2·4단지는 GS건설이, 3·5단지는 벽산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전 단지가 2010년 준공 당시 강남 아파트에서 볼 법한 독서실과 사우나, 실내골프연습장, 게스트하우스, 세탁실, 독서실 등 다양한 커뮤니티를 갖춘 데다 고급 자재를 썼다는 점에서 화제가 됐다.

이 곳의 경우 아파트 동간 간격이 넓어 사생활 보호 우려가 적고, 쾌적한 자연 환경을 갖췄다는 점에서 지금도 주거 선호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식사동 내에 초중고교와 대형병원이 있어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땅집고] 2022년 5월 방송인 김구라가 유튜브 채널에서 식사지구를 '유명 연예인이 많이 거주하는 곳'으로 소개했다. /유튜브 채널 '더 딴따라'


교통 여건도 우수한 편이다. 방송국이 밀집한 상암동과 여의도까지 접근성이 뛰어나고, 대형 스튜디오가 밀집한 파주까지 30분이면 도착한다.

김구라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 아파트는 방송하는 사람들에게 최고”라며 “일산MBC는 15분이면 도착해 12시반에 끝나도 1시면 누울 수 있다”고 했다.

다만, 대중교통망은 다소 아쉽다는 평가다. 트램이 예정돼 있으나, 개통 시점을 예상할 수 없다.

아파트 매매가는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대형 평형 위주로 설계된 데다, 수도권 아파트 입지를 가릴 때 중요한 여건인 전철이 부재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위시티3단지 블루밍 아파트 전용면적 145㎡ 올해 6월 말 7억원(17층)에 거래됐으나, 이달 초 6억9500만원(12층)에 팔렸다. 지난 달 말에는 6억4500만원(2층)까지 떨어졌다. /김서경 땅집고 기자 westseoul@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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