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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일산 강촌1,2·백마1,2 통합 재건축, 최대 '3.6억' 환급 가능

뉴스 김리영 기자
입력 2024.11.14 10:44 수정 2024.11.14 11:13

[땅집고] 경기 고양시 일산 신도시에서 통합 재건축을 추진 중인 강촌1,2·백마1,2 단지의 재건축 분담금이 공개됐다. 일부 주택형은 재건축 부담금 없이 최대 3억6000만원까지 환급받을 수 있다는 계산이 나왔다.

14일 강촌1,2·백마1,2 단지 재건축 추진준비위원회가 도시계획 전문업체 케이티에스엔지니어링 의뢰로 제일감정평가법인이 시뮬레이션한 추정 분담금에 따르면, 일부 평형에서는 분담금이 발생하고 일부 주택형은 환급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촌마을 1단지 32평 주택을 보유한 조합원이 국민주택형인 전용 85㎡(34평) 을 분양받으려면 약 8500만원의 분담금이, 33평 보유 조합원은 약 3400만원의 분담금이 예상됐다.

[땅집고] 일산 신도시 강촌1,2단지 전경. /네이버지도


반면, 56평(154㎡) 대형 주택형 보유 조합원들이 전용 84㎡로 이동할 경우 분담금이 거의 없고, 일부는 최대 3억6000만원까지 환급이 가능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 추정치는 용적률 360%, 일산 재건축 정비기본계획상 기준 용적률(300%) 구간별 공공기여율 적용, 평당 일반분양가 3500만원, 공사비 평당 750만원 등의 조건을 기반으로 산출됐다는 설명이다.

설계 개요에 따르면, 이곳 통합 재건축 단지는 기존 3166가구에서 재건축을 통해 5282가구로 증가할 전망이다.

예상 비례율은 약 144%로 최근 진행되는 정비 사업장 대비 매우 높은 수준이다. 또한, 강촌1,2·백마1,2 단지는 소형 주택형이 없이 100%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돼 선택의 폭이 넓다는 설명이다.

[땅집고] 일산 신도시 강촌1,2·백마1,2 단지 현황. /재건축 추진준비위원회


다만, 동일 주택형으로 수평 이동할 경우는 추가 분담금이 발생할 수 있다. 그러나 신축 아파트는 기존 아파트보다 실면적이 넓어지는 만큼, 일부 평형을 낮춰 분양받으면 분담금을 최소화하거나 환급받을 수 있다.

이곳 통합 재건축 단지의 평균 대지지분은 22.6평으로, 1기 신도시 통합재건축 추진 단지 중 가장 큰 면적을 보유하고 있다.

강촌1,2·백마1,2 단지 재건축 추진준비위원회 관계자는 “분양가와 공사비를 현실적 수준에서 설정했다”며 “이번 추정 자료가 분담금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주민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근거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어 “추후 주민 설명회를 통해 세부적인 사항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리영 땅집고 기자 rykimhp2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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