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붇이슈] “거실서 피톤치드 향 솔솔” ‘올림픽파크포레온’은 녹지 천국입니다
[땅집고] “도심의 매연에 지치신 분들, ‘올림픽파크포레온’으로 오세요! 거실에서 피톤치드 향기를 맡으실 수도 있고….”
최근 국내 최대 온라인 부동산 커뮤니티인 ‘부동산스터디’ 카페에 서울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옛 둔촌주공) 주변 녹지 환경을 자랑하는 게시물이 올라와 네티즌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이 아파트는 총 1만2032가구 규모 매머드급 단지로 이달 27일부터 입주를 시작한다.
‘올림픽파크포레온’ 입주 예정자라고 밝힌 작성자 A씨는 “얼마 전 ‘디에이치 방배’ 소유주로 추정되는 분께서 ‘우리는 녹지가 가까워서 좋은데, ‘올림픽파크포레온’은 (근처에 녹지공간이) 없지 않느냐’고 하셨다”면서 “서울 동남권이면서 역세권에 숲을 끼고 있는 아파트가 흔치는 않은데, 우리 아파트 바로 옆에도 울창한 숲과 산이 있다”고 했다.
A씨의 설명대로 지도상으로 보면 ‘올림픽파크포레온’은 단지 동쪽으로 숲을 끼고 있다. 다만 이 숲의 이름은 따로 없다. 현재 개발제한구역으로 지정된 임야이다. 각 필지마다 소유자가 법인·개인 여럿으로 나눠져 있는 만큼 도심 입지임에도 서울시나 강동구 측에서 따로 관리하지 않아 미정비된 숲으로 남아 있다.
A씨는 “숲 옆에 조성된 조경을 따라 산책이 가능하다”면서 “4단지 일부 동에서는 숲뷰가 나오는 집들이 있는데, 숲과 아주 가까운 일부 동들을 거실에서 피톤치드 향기를 맡으실 수도 있다”고 했다. 이어 그는 요즘 미세방충망이 아주 잘 제작되고 있기 때문에, 숲에 살던 벌레가 집에 들어오는 일을 걱정할 염려도 없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올림픽파크포레온’ 동쪽에 있는 작은 언덕을 지나 횡단보도를 건너면 높이 134m로 야트막한 일자산도 있다. 서울시 강동구 둔촌동과 경기도 하남시에 걸쳐있는 산인데, 둘레길과 약수터가 조성돼있고 강동그린웨이 가족캠핑장도 마련돼있어 인근 주민들이 즐겨 찾는 녹지 공간으로 꼽힌다.
A씨는 “이것이 바로 아파트 이름에 ‘포레’(fore·숲을 뜻하는 영단어 forest에서 따온 말)라는 단어가 붙은 이유”라면서 “생각한 것보다 (아파트 근처 숲이) 크죠? 도심 속에서 녹지가 그리우셨다면 ‘올림픽파크포레온’으로 오세요”라고 했다.
다만 A씨는 이런 숲세권 환경을 갖춘 ‘올림픽파크포레온’ 환경에도 아쉬운 점이 일부 있다고 덧붙였다. 개발제한구역인 만큼 아직 정비되지 않은 부분들이 있어, 비닐하우스·교회·절 등 시설들이 있다는 것.
하지만 A씨는 ‘올림픽파크포레온’이 총 1만2032가구 규모로 강동구 전체 인구의 10%를 차지하는 초대형 아파트인 만큼, 강동구청이 이 단지 인근 주변 환경을 정비하는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그는 “들려오는 말로는 교회 주변의 허름한 부분들을 철거하고 새로운 건물을 올릴 예정인데, 이 곳에 도서관과 카페를 오픈할 예정이라는 말이 있다”면서 “생태보전구역이라 건물을 마구 올리거나 할 수는 없겠지만, 숲을 크게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작은 산책로를 조성할 수 있겠다, 앞으로 점점 좋아질 ‘올림픽파크포레온’의 미래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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