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2009년까지만 해도 논밭에 비닐하우스가 전부였던 곳, 바로 서울 강서구에 있는 마곡동입니다. 그간 마곡동의 변화를 봤다면 ‘천지개벽’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마곡동을 대표하는 아파트는 바로 ‘마곡 엠밸리’입니다. 분양 당시 일반분양 49%, 임대 51% 비율로 소셜믹스해서 분양한 곳인데, 당시에는 일부 단지에서 미분양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 ‘마곡 엠밸리’ 중에서도 대장주로 꼽히는 7단지 가격은 84㎡(이하 전용면적) 기준으로 16억~17억원에 매매가 이뤄지고 있는데요. 입주한 지 10년이 넘은 아파트임에도 마포구 구축 아파트 단지 가격 정도로 형성됐습니다.
7단지 가격이 가장 높은 이유로는 ‘입지’와 ‘역세권’이 꼽힙니다. 7단지는 LG그룹과 그룹 계열사가 모여있는 LG사이언스파크와 붙어있고, 최근 준공한 초대형 오피스인 ‘원그로브’와도 가깝습니다.
지하철 5호선이 지나는 마곡역, 9호선과 공항철도가 지나는 마곡나루와도 가까운 역세권 단지입니다. 5호선은 광화문, 9호선은 여의도와 강남으로 직결되고, 공항철도는 공덕역과 서울역으로 연결되는데요. 서울 서쪽 끝자락에 위치했다는 입지적 한계가 있지만 교통 환경이 이를 보완해준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마곡은 ‘LG의 도시’라고도 불립니다. 마곡산업단지 조성 당시 LG그룹이 이 지역 투자를 이끌 수 있는 이른바 ‘앵커기업’으로 들어왔기 때문인데요. 실제로 이 역할을 제대로 수행한 기업이기도 합니다.
2017년 마곡산업단지에 LG그룹을 시작으로 기업이 속속 들어서기 시작했습니다. LG사이언스파크에는 LG전자, LG디스플레이 등 LG 그룹 계열사 R&D 센터가 들어섰습니다.
호재가 귀한 요즘, 마곡지구에는 또 다른 호재도 예정되어있습니다. 앞서 언급한 원그로브를 비롯해 르웨스트 시티타워, 케이스퀘어 마곡 같은 초대형 오피스 시설이 들어오고 있거든요. 원그로브에는 국내 최대 규모 이마트 트레이더스, 교보문고 등이 입점을 확정했고, 공공기관, 대기업 계열사, 외국계 회사들이 임대차계약을 하나둘씩 맺고 있습니다.
마곡의 미래는 어떻게 될지, 곧 문을 여는 오피스 시설들은 마곡 부동산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알아보기 위해 생생한 임장기를 담아봤는데요. 유튜브 <땅집고> 채널 속 리얼리티 단지 탐방 코너인 <요이땅> 영상으로 직접 확인해보세요. /배민주 땅집고 기자 mjbae@chosun.com, 김혜주 땅집고 PD 0629a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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