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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부부 성지' 인천 신도시, '역세권+초품아+신축' 다 잡은 단지는 어디

뉴스 배민주 기자
입력 2024.11.09 07:30

[찾아줘! 내집] 마포까지 1시간…맞벌이 부부가 찾는 인천 신도시 7억대 초품아 대단지

Q. 곧 출산을 앞둔 30대 맞벌이 부부입니다. 부부 중 한 명은 인천, 한 명은 공덕역으로 출근합니다. 초등학교에 다니는 2학년 딸 한 명 있습니다. 서울 아파트 가격이 너무 올라서 인천 신도시 쪽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서구에 청라국제도시와 검단신도시, 루원시티 등 새로 개발한 신도시가 많아 해당 지역에서 신축 아파트를 매수하려고 합니다.

1000가구 이상 아파트 중 매매 가격은 7억원대를 고려 중입니다. 단지에서 서울 마포구까지 통근 시간이 1시간 정도인 아파트를 찾습니다. 초등학생이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는 단지를 찾습니다. 초등학교와 향후 중학교 진학까지 고려해, 두 학교가 단지에서 도보 7분 이내면 좋겠습니다.

[땅집고] 조선일보AI부동산이 추천한 인천시 서구에서 초등학교가 가까운 단지 위치. /이해석 기자


조선일보AI부동산을 통해 인천 서구에 있는 아파트 중 서울까지 이동 시간이 1시간 정도이며,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도보 7분 이내, 1000가구 이상 대단지를 찾았다. 전용 84㎡ 매매가 7억원 대, 입주한 지 5년 이내 준신축 아파트를 대상으로 했다.

[땅집고] 인천 서구 원당동 '검단금호어울림센트럴'./땅집고DB


1.인천시 서구 원당동 ‘검단금호어울림센트럴’

2021년 입주를 시작한 ‘검단금호어울림센트럴’은 총 13개동, 1452가구 대단지다. 검단신도시 대장주 아파트 중 하나로 꼽힌다.

단지에서 76번 버스를 타고 계양역을 가서 공항철도를 타면 공덕역까지 1시간 정도 걸린다. 김포골드라인 풍무역과 공항철도 계양역 각각 3㎞, 4㎞가량 떨어져 있어 역세권 단지는 아니다. 2025년 인천 1호선 연장 사업을 마치면 역세권 단지로 거듭난다. 아라역(101역·가칭)까지 도보 5분이면 닿을 수 있어 통근 시간이 더 줄어들 전망이다.

단지에서 도로 하나만 건너면 이음초와 이음중학교가 나온다. 이음초는 2023년 5월 당시 1학년은 14개 반이었으나 인구 유입이 늘면서 18개 반으로 증설했다. 다만 고학년으로 갈수록 학군지 이동 등에 따라 학생수가 감소하는 걸 알 수 있다. 단지 반경 1㎞ 내에 학원 수는 227개다.

검단신도시에서도 쾌적한 단지로 꼽힌다. 건폐율 11%로 동간 거리가 넓고, 녹지가 풍부한 편이다. 조선일보AI부동산에 따르면 이 단지는 단지환경 종합평가 점수 78점으로 ‘단지 규모에 비해 녹지 및 조경이 잘 갖춰진 단지’라는 평가를 받는다.

전용 84㎡ 매매가는 7억원~7억8500만원 선이다. 평균 전세 시세는 3억7500만원이다.

검단금호어울림센트럴 단지 바로 옆 ‘우미린더시그니처’도 추천 단지로 꼽힌다. 2022년 입주한 ‘우미린더시그니처’는 총 13개동, 1268가구 대단지다. 매매가는 7억3000만원~7억9000만원이다.

2. 인천시 서구 가정동 ‘루원시티SK리더스뷰’

‘루원시티SK리더스뷰’는 2022년 입주를 시작한 주상복합이다. 총 11개동, 2378가구 대단지다.

이 단지는 인천2호선 가정(루원시티)역 초역세권 단지다. 가정역 3번 출구 바로 앞에 위치해 있다. 가정역에서 검암역까지 인천 지하철 2호선을 타고 이동해 검암역에서 공항철도로 갈아타면 공덕역까지 56분이면 닿는다. 교통 호재도 있다. 인근에 지하철 7호선 연장 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향후 7호선 가현역(가칭)도 이용 가능하다.

단지 앞 사거리 맞은편엔 가현초, 가현중학교가 있다. 단지 반경 1㎞ 내에 학원이 162개가 있다. 조선일보AI부동산에 따르면 이 단지 단지환경 종합평가 점수 78.5 점으로 ‘취학 자녀를 둔 세대의 거주지로 적당하다’라는 평가를 받는다. 청소년 유해 시설이 단지 1㎞ 안에 2개뿐이다.

이 단지 전용 84㎡ 매매가는 6억9000만원에서 7억5500만원이다. 평균 전세 시세는 3억9000만원에서 4억2500만원이다.

3. 인천시 서구 백석동 ‘검암역로열파크씨티푸르지오 2단지’

지난해 6월 입주를 시작한 검암역로열파크씨티푸르지오 2단지는 총 2426가구다. 바로 옆 1단지 2379가구를 더하면 4805가구 미니신도시급 대단지다. 2단지 전용 84㎡는 5억6500만원에 거래됐다. 7억원 대 예산을 고려하면 전용 101㎡(39평) 매입도 가능하다. 전용 101㎡는 올해 6월 7억8700만원에 거래됐다.

단지 앞에서 버스를 타면 검암역(공항철도·인천 2호선)까지는 5분 걸린다. 검암역에서 공덕역까지는 공항철도를 타면 환승 없이 한번에 간다. 집에서 공덕역까지는 총 55분가량 소요된다.

2단지 바로 옆에는 한들초등학교와 병설 유치원, 백석중, 백석고가 위치해 있다. 아이들이 안전하게 학교를 다닐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1㎞ 이내 학원 수는 5개 뿐이다. 학교와 달리 학원가가 먼 게 단점이다.

이 단지는 화려한 커뮤니티시설을 자랑한다. 리조트형 아파트로 설계돼 수영장과 미니 워터파크, 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장, 영화관, 글램핌장 등을 갖췄다. /배민주 땅집고 기자 mjba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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