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경기 과천과 위례신도시에서 서울 강남구 개포동과 압구정동을 잇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사실상 첫 관문인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
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 송파구 법조타운, 위례신도시를 연결하며 총 길이는 28.25㎞다. 이 노선은 서울 양재동 시민의숲에서 개포동~역삼동을 거쳐 압구정동까지 북쪽으로 강남 핵심 업무·상업지구를 이어준다는 점에서 위례신도시와 과천지역 철도 교통난에 숨통을 틔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된 후 2021년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최초 제안서를 제출했다.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해 이번에 사업 타다성을 인정받았다.
위례과천선이 지나는 지역에는 과천주암지구, 서울 강남지구 등 9개 공공주택지구가 위치한다. 예상 입주 가구만 총 8만6000명에 달한다. 국토부는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할 계획”이라며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승우 땅집고 기자 raul1649@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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