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우크라이나 재건 테마주로 꼽히는 삼부토건 주가가 20% 가량 폭등하면서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선거 승리의 최대 수혜주가 됐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부토건은 오전 10시 기준 전일대비 148원(21.08%) 오른 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우크라이나 재건 테마주로 꼽히는 삼부토건은 트럼프 당선의 가장 큰 수혜를 입었다.
트럼프는 6일 미국 제47대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이 확정됐다. 대선 과정에서 자신이 당선되면 우크라이나 전쟁을 24시간 안에 끝내겠다고 장담했다. 우크라이나 지원을 놓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동시에 압박해 전쟁을 끝낸다는 해법이 거론됐다.
트럼프 당선과 함께 우크라이나 종전과 재건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삼부토건 주가에도 영향을 준것으로 보인다. 삼부토건은 지난해 5월 폴란드에서 열리는 우크라이나 글로벌 재건 포럼 초청 소식에 매수세가 몰렸다. 우크라이나 코노토프시와 재건사업 포괄적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힌 바 있다.
삼부토건은 올해 5월 한 달 동안 주가가 93.47% 급등해 코스피에서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주가 조작 의혹을 받기도 했다. 지난 8월에는 회계감사인으로부터 반기 검토의견 의견거절을 받음에 따라 유가증권시장 상장규정 제 46조에 근거, 관리종목으로 지정돼 거래 중지 처분된 바 있다. /이승우 땅집고 기자 raul1649@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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