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국내 최대 은행인 KB국민은행을 시작으로 신한은행, 우리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이 둔촌주공(올림픽파크포레온) 잔금대출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정부가 가계 대출 억제 정책을 펴고 있어 제한적으로 대출에 나설 전망이다. 둔촌주공 입주 관련 대출 금액은 약 3조원에 육박한다.
6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KB 국민은행은 올림픽파크 입주 예정자들에게 잔금 대출을 시작한다는 안내문을 보냈다. 대출 한도는 담보인정비율(LTV) 70% 범위에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40%를 적용한다. 대출 금리는 연 4.8%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은행이 둔촌주공 예비 입주자를 대상으로 대출을 시작하면서 나머지 시중은행도 금리와 한도 등을 검토하고 있다. 금리는 국민은행과 비슷한 수준으로 결정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국민은행은 수분양자에 대한 잔금대출 한도를 최대 3000억원으로 제한하기로 했다. 정부의 가계대출 억제 정책으로 인해 대출 유입을 크게 늘릴 수 없기 때문이다. 대출 한도를 늘리면 대출 쏠림 현상이 발생할 수 있어 안정적인 대출 관리를 위해 한도를 설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은행이 잔금 대출 금리를 2금융권보다 높게 설정한 것도 대출 유입을 제한하기 위한 조치라는 분석도 나온다. 국민은행의 둔촌주공 잔금대출 금리는 연 4.8%인데 반해, 2금융권에 속하는 지역단위 농협 금리는 연 4.2% 수준이다.
아울러 국민은행은 둔촌주공 잔금대출을 5년동안 금리를 고정하는 혼합형, 주기형 유형으로만 판매하고, 변동금리형은 취급하지 않을 예정이다. /배민주 땅집고 기자 mjba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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