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또 유찰' 위례신사선 결국 세금으로 짓는다, 재정투자사업으로 전환

뉴스 이승우 기자
입력 2024.11.04 18:02 수정 2024.11.12 11:29
[땅집고] 위례신사선 노선도 /제작=임금진


[땅집고] 위례신사선사업이 사업비 증액에도 유찰돼 결국 서울시민의 세금을 투입하게 됐다.

서울시는 위례신사선 사업 2차 재공고가 유찰됐다고 4일 밝혔다. 지난 6월 11일 발표한 재추진 계획에 따라 시의 재정을 투입하는 재정투자사업으로 전환해 추진한다.

위례신사선은 수도권 2기 신도시인 위례에서 출발해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 강남구 대치·삼성·신사동 등 강남권 지역으로 이어지는 총 14.7㎞ 길이 노선이다. 2020년 GS건설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협상을 진행했으나, 지난 6월 공사비 증액을 두고 서울시와 이견을 좁히지 못해 포기했다.

시는 지난 8월 사업 협상대상자 재공고를 냈지만 서류를 제출한 민간사업자는 없었다. 1차 재공고 1조7605억원, 2차 1조8380억원까지 사업비를 올렸고, 건설기간 1년 연장, 사업제안자 자격조건 완화 등 사업조건을 개선한 것도 소용이 없었다.

시는 ‘제2차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변경안’에 위례신사선의 추진을 민간투자사업에서 재정투자사업 방식으로 변경하겠다는 내용을 담았다. 내년 상반기 국토교통부에 제출하고 사업 승인을 얻을 계획이다.

시는 “향후 재정투자사업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도 중앙정부와 협의해 착공시기 단축에 모든 역량을 총동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승우 땅집고 기자 raul1649@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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