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아우어베이커리’와 ‘네기 실비’ 등 유명 식음료(F&B) 브랜드가 다수 입점한 서울 종로구 덕수궁 디팰리스가 상업시설 분양에 나선다. 지하 2층~지하 1층 상업시설 분양가는 340억원이다. 지하 2층 상가 통 매각 분양가는 110억원이다. 최근 상가 분양시장 분위기가 최악으로 치달은 가운데 공실이 한 곳도 없는 광화문 대표 상업시설 분양 결과를 두고 이목이 쏠린다.
덕수궁 디팰리스는 광화문 일대 대표 고급 주택단지로 경희궁과 덕수궁 고궁조망이 가능한 단지다.
3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덕수궁피에프브이는 이달 중순부터 덕수궁 디팰리스 상업시설 분양에 돌입했다. 2019년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분양한 지 약 5년 만이다. 분양 관계자는 “상가 통 매각을 먼저 추진하고, 개별 호실 분양은 내년 초로 검토 중이다”고 했다.
‘덕수궁 디팰리스’는 지하 7층~지상 18층 1개 동에 전용면적 118~234㎡의 중대형 아파트 58가구와 전용면적 40~128㎡ 오피스텔 170실이 들어서 있다.
상업시설은 지하 2층~지상 1층까지 총 16개 호실이다. 전 호실이 모두 임차를 마쳤다. 상가 소유주는 시행사 덕수궁피에프브이다. 덕수궁피에프브이는 홍콩계 투자회사 퀸스타운과 국내 피에스자산관리·한화투자증권 등으로 구성됐다.
덕수궁피에프브이는 우선 통 매각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상업시설 전체를 매각할 경우 분양가는 340억, 지하 2층은 110억원이다. 지하 2층은 전용 763평(2519㎡) 규모다. 평당 가격으로 환산하면 약 1440만원이다.
지하 2층에는 골프연습장과 수영장, 사우나, 피트니스센터, 필라테스 등 스포츠클럽이 운영 중이다. 지하 1층에는 네기 실비를 비롯해 한식당 등이 입점해 있다. 네기 실비는 최근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장호준 셰프가 운영하는 해산물 전문점이다.
상업용부동산 한 전문가는 “2년 뒤에 입주하는 상가가 아닌 ‘후분양’ 상가라는 점을 감안하면 투자자 입장에서 대출 부담이 커 분양가를 높게 책정하긴 어렵다”며 “향후 1층이나 지하 1층 상가는 평당 4500만원~7000만원 선에서 분양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업계 추정치를 적용하면, 1층에 위치한 아우어베이커리(58평), 네기 실비(91평) 상가 분양가는 각각 약 40억원으로 예상된다.
덕수궁 디팰리스는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과 광화문역 중간 지점에 위치해 두 곳 역사 모두 도보 10분 이내에 이용 가능하다. 인근에 대형 오피스가 자리 잡고 있고 공실이 없는 상가라는 점이 특징이다. 다만, 오피스 직장인 수요가 중심이라 주말 상권이 약하다는 단점이 있다. /박기홍 땅집고 기자 hong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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