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땅집고

'재건축의 신' 한형기 "서울시가 용적률 올려준다…이촌동, 리모델링보다 재건축 유리"

뉴스 박기홍 기자
입력 2024.10.28 13:54 수정 2024.10.28 14:00
[땅집고] 한형기 전 신반포1차(아크로리버파크) 조합장이 26일 서울 용산구 이촌동 한강교회에서 열린 이촌1동재건축추진협의회의 '동부이촌 리모델링 단지 재건축 설명회'에 연사로 나섰다./독자 제공
[땅집고] 한형기 전 신반포1차(아크로리버파크) 조합장이 26일 서울 용산구 이촌동 한강교회에서 열린 이촌1동재건축추진협의회의 '동부이촌 리모델링 단지 재건축 설명회'에 연사로 나섰다./독자 제공


[땅집고] 리모델링과 재건축을 두고 고심이 깊은 서울 용산구 동부 이촌동에 ‘스타 조합장’으로 불리는 한형기 조합장이 연사로 나섰다. 용적률이 높아 리모델링을 추진하려 했으나 재건축도 충분히 가능하지 않겠냐는 주장이 나온다.

이촌1동 재건축추진협의회가 26일 연 ‘동부이촌동 리모델링과 재건축 사업성 비교 분석설명회’에는 약 500명의 지역 주민들이 참석했다. 한형기 전 아크로리버파크 조합장은 동부이촌동 리모델링과 재건축 사업을 각각 추진했을 때 조합원 분담금, 입주 후 아파트 가치 등에 대해 설명했다.

한 조합장은 “동부이촌동 아파트들은 재건축 분담금은 조합원당 평균 5억1400만원으로 리모델링 분담금 평균 5억2600만원보다 저렴할 것으로 추산된다”며 “재건축 이후 아파트 가치는 리모델링과 비교했을 때 5억~8억원까지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 조합장은 이날 설명회에서 지난달 26일 서울시가 고시한 ‘2030 서울특별시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을 예시로 이촌한가람, 한강대우, 이촌우성 아파트를 묶은 통합 재건축 안을 제시했다.

서울시 기본계획에는 재건축 하기 전 아파트 용적률인 현황용적률이 높은 기존 과밀단지나 사업성이 낮아 재건축 추진이 어려운 주택단지의 사업성 개선을 위해 별도의 용적률 기준 적용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한 조합장은 "기본계획에는 현황 용적률을 허용 용적률로 인정하고 준주거지로 종상향을 할 수 있는 내용이 담겨 있다"며 "이렇게 용적률이 올라가면 리모델링에 비해 사업성이 떨어지지 않는 재건축을 추진할 수 있다"고 했다.

이촌1동재건축추진협의회는 지금이라도 재건축 사업을 새롭게 시작하는 것이 입주 후 단지의 가치를 높이는 방법이라고 주장한다.

반면, 리모델링 조합 측에서는 여전히 동부이촌동 일대의 재건축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재건축 계획이 비현실적이고 실익도 낮다는 입장이다. /박기홍 땅집고 기자 hongg@chosun.com

▶한강뷰 보이면 뭐해?! 인기없던 원룸 빌딩, 리뉴얼 하자마자 건물 가치 2배 상승! 비결 알고 싶다면? ☞땅집고M
▶독보적인 실전형 부동산 정보, 국내 1위 부동산 미디어 땅집고 앱에서 쉽게 보기 ☞클릭!
▶살림에 필요한건 집살림에 다 있다! 최대 82% 할인 진행 ☞ 집살림



화제의 뉴스

포스코이앤씨가 또…대구 주상복합 현장서 근로자 사망, 신안산선 사고 5일만
"층간소음 앙갚음?" 봉천동 아파트 화염 방사 원인 알고보니…
토허제보다 무서운 건 관세? 강남 3구 아파트값 주춤한 진짜 이유는
리츠칼튼, 15년 만의 화련한 서울 귀환…남산 힐튼 부지 '이오타 서울'에 들어선다
박희윤 HDC현산 본부장 "용산의 제2막은 한국판 롯폰기힐스…주거 업무 상업시설로 복합개발"

오늘의 땅집GO

포스코이앤씨가 또…신안산선 사고 5일만에 공사장서 근로자 사망
"홀당 10억 할인에도 찬밥" 헐값된 깡통골프장, 반값 공매 속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