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식당, 커피, 병원, 편의점에 지하로 아모레퍼시픽까지 연결돼 있어서 건물 안에서 모든 걸 해결 할 수 있어요. 원래 살기도 좋았는데 주변 상권이 확장하면서 점점 더 핫플(핫플레이스)가 됐어요. 편의성으로 이 아파트보다 나을 곳이 있을지 모를 정도로 편리합니다. 유일한 단점은 ‘가격’입니다.”

방송인 조세호가 지난 20일 오후 서울 신라호텔에서 9살 연하 신부와 초호화 하객을 자랑하는 결혼식을 올린 가운데, 앞서 공개한 신혼집에 관심 모인다. 조세호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지난 7월 공개한 신혼집은 서울 용산구 한강로에 위치한 ‘래미안 용산더센트럴’ 53평(전용면적 175㎡)이다.

래미안 용산더센트럴은 ‘아파트(APT.)’로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블랙핑크 출신 로제가 가주하는 용산 푸르지오 써밋과 광장을 사이에 두고 있다. 로제는 100억대로 알려진 푸르지오 써밋의 펜트하우스에 전세를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래미안 용산더센트럴은 2017년 용산정비창 전면 3구역을 재정비해 지어진 주상복합아파트다. 2개동, 지하 9층~지상 40층, 아파트 195가구와 오피스텔 782가구가 있다. 높이와 독특한 외관이 특징으로 꼽히는 단지다. 이 아파트는 대형 평수로만 이뤄져 있다. 조세호가 구한 53평은 가장 작고, 62평(161㎡)~95평(243㎡)까지 다양한 타입이 있다. 53평 기준 연평균 관리비는 70만원이다. 주차대수는 2.44대로, 총 476대를 주차할 수 있다.

특히 교통이 좋은 것으로 유명하다. 4호선 역세권 입지로 신용산역이 단지와 이어져있고 1호선·경의중앙선 용산역이 단지 위편에 위치한다. KTX, ITX 등 광역 교통망을 이용하기 좋고, 차량 이용 시, 한강대교, 강변북로, 동작대교 등의 진ㆍ출입이 수월하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래미안 용산더센트럴 53평형 마지막 거래는 올 7월18일 이뤄진 33억원이다. 2022년12월 35억원까지 올랐다가 소폭 내린 가격이다. 같은 타입 전세가 시세는 17억원대, 월세는 보증금 1억원 기준 850만원으로 알려졌다.

AI 리뷰에 따르면 래미안 용산더센트럴의 지역편의성 종합평가는 92.8점으로 나타났다. 용산구 한강로2가 내 10개 단지의 평균 점수 87.8점보다 높은 수준이다. 자녀양육 종합평가는 58.2점으로 다른 단지 평균점수와 같다고 나왔다. 상대적으로 중학교 학군 평균 진학률이나 어린이집 점수는 높다. 그러나 상권이 있어 유해시설이 있고 유치원 점수가 점수를 낮춘 요인으로 나타났다.

AI 리뷰는 실제 입주민들의 생생한 리뷰를 전달한다. AI 리뷰는 조선일보 AI 부동산이 네이버, 호갱노노, 아실 등 정보를 취합한 내용이다. ▲종합의견 ▲단지환경 ▲주거환경 ▲주변시설 ▲교통편의성 등 5가지 항목으로 구성했다.

<종합의견>

이 아파트는 현대적인 편의시설과 편리함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룹니다. 뛰어난 교통과 기반시설, 지하레스토랑, 사우나, 골프연습장, 커뮤니티 체육관, 인근의 드래곤시티호텔 피트니스를 갖추고 있습니다. 가끔 주차와 관리 문제가 있긴 하지만, 남산 한강이 보이는 멋진 용산 중심 위치에 사는 것은 높은 가격을 충분히 지불할 가치가 있습니다.

<단지환경>

깔끔한 주차장, 편리한 택배, 보안 등 관리가 잘 된 아파트입니다. 지나가는 사람들을 위해 외부에 작은 의자가 있긴 하지만 공동 출입구는 경비원이 근무하고 있어 안전합니다. 전기료 때문에 유지비가 많이 들지만 청소, 냉난방, 보안시설 등 전반적인 관리는 만족스럽습니다.

<주거환경>

이 아파트는 멋진 전망, 훌륭한 환기 및 편의시설을 제공하지만, 가격이 비싸고 여름에 더워질 수 있습니다. 층간소음은 적지만 기차와 개 짖는 소리도 들려요.

<주변시설>

용산은 기차역과 많은 상업시설이 인접해 생활하기에 최적의 장소이며 각종 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입주민들은 아이파크몰, 이마트, CGV, 용리단길에서 쇼핑, 외식,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습니다. 100번 버스나 경의중앙선 등 편리한 교통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교통편의성>

아파트는 지하철 4호선 신용산역과 바로 연결돼 있어 서빙고역에서 도보로 가까운 거리에 있어 편합니다. 길 건너편에는 1호선 용산역과 KTX역이 있어 접근성이 좋으며 한강대로를 따라 많은 버스가 운행됩니다. 이를 통해 교통 문제 없이 강남까지 쉽게 갈 수 있습니다. /박기람 땅집고 기자 pkra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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