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경기도의회, 'CJ라이브시티' 무산 이유 조사한다…증인·참고인 36명 채택

뉴스 김리영 기자
입력 2024.10.22 16:27 수정 2024.10.22 16:45

[땅집고] 경기도의회가 경기 고양시에서 추진됐다가 사실상 무산된 K컬처밸리(CJ라이브시티) 사업에 대해 ‘K-컬처밸리 사업협약 부당해제 의혹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회의를 개최했다.

CJ라이브시티 사업 협약이 해제된 배경을 따져본다는 취지다.

[땅집고] CJ라이브시티 완공 후 예상모습. /CJ라이브시티


22일 위원회는 3차 회의를 열고 증인 24명과 참고인 12명을 채택했다.

☞관련기사: 30조 사업 걷어찬 경기도 미스터리…김동연은 왜 '일산의 꿈' 날렸나

증인으로 김성중 행정1부지사 등 경기도 전현직 간부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 간부, 고양시 고양도시관리공사 간부 등이 포함됐다.

사업시행자였던 CJ라이브시티 김진국 대표이사도 부르기로 했다.

참고인으로는 경기연구원, 한국전력, 고양시민단체 관계자 등이, 감사원 사전컨설팅 관계자 등이 출석할 예정이다.

특위는 다음 달 5일 4차 회의부터 증인과 참고인을 소집한다.

K-컬처밸리 사업은 2006년 한류우드 개발로 시작해 우여곡절을 겪다 2015년 CJ라이브시티가 시행을 맡으며 개발이 본격화했다. 약 2조원을 들여 K-콘텐츠 경험형 복합단지로 지하 1층~지상 5층 실내 2만명, 야외 4만명 이상 수용 가능한 국내 최대 전문 공연장(연면적 11만836㎡)과 상업·숙박·업무·관광시설을 짓는 사업을 추진했다.

인허가 기관인 경기도와 CJ 측이 ‘완공 기한’과 ‘지체 보상금’에 대해 의견 충돌이 발생해 사업이 삐걱거렸고, 급기야 작년 4월 공사가 중단됐다. 지난 7월 경기도가 경기도가 사업 시행자인 CJ라이브시티에 협약 해지를 통보하고 사업을 공공주도로 전환한다고 밝히면서 사실상 사업이 무산됐다.

K-컬처밸리 협약 해제에 앞서 국토교통부 주관 ‘민관합동 PF조정위원회’의 지체상금 감면 중재안을 경기도가 수용하지 않은 이유와 중재안과 관련한 감사원의 사전컨설팅 결과 통보 전 협약 해제를 한 이유, CJ라이브시티가 주장하는 전력 미공급 등 공사 지연 책임소재 문제 등을 조사한다.

경기도가 대안으로 제시한 공영개발의 적합성 여부 등 향후 사업 추진 방향도 살핀다는 계획이다.

특위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의원 7명씩 총 14명으로 구성됐으며 오는 12월21일까지 90일간 운영된다. /김리영 땅집고 기자 rykimhp206@chosun.com



▶한강뷰 보이면 뭐해?! 인기없던 원룸 빌딩, 리뉴얼 하자마자 건물 가치 2배 상승! 비결 알고 싶다면? ☞땅집고M
▶독보적인 실전형 부동산 정보, 국내 1위 부동산 미디어 땅집고 앱에서 쉽게 보기 ☞클릭!
▶살림에 필요한건 집살림에 다 있다! 최대 82% 할인 진행 ☞ 집살림

화제의 뉴스

호서대학교 대학원 부동산자산관리학과, 내달 13일까지 신입생 모집
[단독]마곡 생숙 용도 변경 반대한 1가구, 계약 취소-계약금 몰취 통보
경기도의회, 'CJ라이브시티' 무산 이유 조사한다…증인·참고인 36명 채택
"1호선 병점역 역세권" 믿고 청약하면 뒤통수…특공 미달난 이유 있었네 | 힐스테이트 오산더클래스
서울 출퇴근은 경춘선 하루 3시간…분양가 비싸 특공서 대량미달 | 청평 수자인 더퍼스트

오늘의 땅집GO

[단독] 마곡 생숙 용도 변경 반대한 1가구, 계약 취소-계약금 몰취
준공승인 '불가' 위기 올림픽파크포레온, 잔금 대출은 어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