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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낳으면 축하금 주는 아파트…'진주 센텀리버파크' 직접 살아봤더니

뉴스 박기람 기자
입력 2024.10.22 11:36 수정 2024.10.25 10:57

[AI 생생리뷰-진주 센텀리버파크] "출산장려금 지원, 입주민 반응 좋아" "낡은 상업지구에 주차난 아쉬워"

[땅집고] 경남 진주시 충무공동 내 진주혁신도시 센텀리버파크아파트 전경./직방


[땅집고] “진주혁신도시 유일한 초품아(초등학교 품은 아파트)에 도품아(도서관 품은 아파트)! 물초울공원도 근처에 있어 초등학생 자녀가 있는 가정이 살기 좋습니다. 딸은 모험 놀이터에서 놀고, 저는 맨발 걷기 하는데 발 씻는 곳이 근처에 있는 점도 좋습니다. 다만 주변 상가가 별로 없고요. 요즘 좀 나아졌긴 한데 지상이나 지하나 주차공간이 진짜 없어요. 등록 차량이 많아서 그런가…”

입주민에게 출산장려금을 지원하는 단지가 있어 화제다. 경남 진주시 충무공동 ‘진주혁신도시 센텀리버파크’ 입주민 대표 회의는 지난 18일 출생 인구 감소 극복에 동참하기 위해 입주민에게 출산장려금을 지원하도록 관리규약을 개정했다. 대상은 입주민 중 올해 7월 이후 출생아 가구다. 관리비 외 수입으로 출산장려금 20만원을 진주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한다.

2013년12월 준공한 이 단지는 742가구 규모로, 경남 진주 LH 본사 건너편에 있다. 본래 ‘진주혁신도시 LH 1단지’였으나, 입주 8년 만에 현재의 ‘진주혁신도시 센텀리버파크‘로 개명했다. 75㎡(이하 전용면적), 84㎡ 등 두 가지 타입 구성이다. 두 타입의 현재 매매 가격은 각각 4억1000만원, 4억4700만원 수준이다. 올 초보다 5000만원 이상 올랐다.

84㎡ 기준으로 보면 이 단지는 진주혁신도시가 있는 충무공동의 평균 가격인 5억원보다 가격이 낮은 편이다. 이 단지 연평균 관리비는 25만원 수준이다. 여름 평균 25만원, 겨울 평균 31만원 정도가 나온다. 주차대수는 1.23대로, 총 913대다. 입주민들에게 출산장려금을 주는 이 단지 입주민들이 남긴 실제 거주 후기에 눈길이 쏠린다.

AI 리뷰에 따르면 이 단지는 진주시 충무공동 내 14개 단지 중 교통편리성(1위), 친환경여건(1위), 문화ㆍ공공시설(5위) 점수를 높게 평가 받았다. AI 리뷰는 실제 입주민들의 생생한 리뷰를 전달한다. AI 리뷰는 조선일보 AI 부동산이 네이버, 호갱노노, 아실 등 정보를 취합한 내용이다. ▲종합의견 ▲단지환경 ▲주거환경 ▲주변시설 ▲교통편의성 등 5가지 항목으로 구성했다.

<종합의견>

이 아파트는 롯데몰과 CGV가 가깝고 다른 아파트에 비해 선택의 폭이 제일 많은 아파트입니다. 어린 애들 키우기 좋은 환경입니다. 공원과 뽀로로파크도 가깝고 물초울공원에 어린이놀이터가 생길 예정이어서 더 좋아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주변 상가는 별로 없어 불편하지만, 초등학교와 유치원이 아파트 단지 내에 있어서 아이들 키우기에 너무 좋습니다.

또한, 혁신도시의 깔끔한 도시구조와 주거환경, 교육환경, 그리고 생활환경이 뛰어나며 고속도로 및 기차역이 인접해 인근 대도시로 갈 수 있는 교통편도 뛰어납니다. 초등학교가 단지 내에 있고, 공원과 마트, 운동장 등 편의시설 이용도 편리해 가장 좋은 아파트입니다. 단점은 주위에 병의원과 약국이 부족한 것입니다.

<단지환경>

이 아파트는 보안과 입주민 안전 시설이 매우 잘 갖춰진 700여 가구의 아파트입니다. 지상주차장은 넉넉하며, 무인택배와 CCTV 등 안전시설이 잘 구비되어 있습니다. 최근에는 헬스시설과 도서관 등 다양한 주민 편의 시설이 생겨 더욱 만족스러운 아파트입니다.

하지만 외부차량 출입차단과 경비 활동이 취약한 부분이 있으며, 전단지 붙이는 사람들의 출입통제가 미흡한 것 같습니다. 그래도 각 현관마다 비밀번호 시스템이 있어 입주민 외에 다른 사람이 드나들지 못하는 점은 안전성을 높여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역난방으로 난방비가 저렴하고 단지 청소나 관리는 깨끗한 편이지만 출입통제는 아직 개선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주거환경>

이 아파트는 일조량이 많고 각 동간 거리가 넓어 쾌적하며 최고의 뷰가 확보된 아파트입니다. 지역난방으로 난방과 온수사용이 편리하며 여름에는 통풍이 잘 돼 시원합니다. 일조량도 풍부하고 남서방향 일몰 뷰도 좋습니다. 대부분 정남향이라 겨울철 낮엔 따로 난방을 하지 않아도 될 만큼 일조량이 풍부합니다. 동간 간격이 넓어 답답하지 않은 아파트 구조입니다.

아이와 함께 지내기에도 좋고, 서울지역 출신자들이 많아 생활수준이 높아 공동주택 에티켓도 좋습니다. 지역난방 도입으로 난방비 걱정없이 살 수 있습니다. 도로변에 위치해 약간의 소음이 있지만, 빨래와 난방 등의 장점이 있습니다. 이보다 더 좋은 아파트가 어디 있을까요?

<주변시설>

이 아파트는 혁신신도시에서 가장 좋은 주거 환경을 제공합니다. 주변 소음 및 대형 오염시설이 없으며 전용 물초울공원이 완비돼 산책하기 좋습니다. 롯데몰과 마트는 차로 5분 이내에 있으며 GS슈퍼도 근처에 있습니다. 초등학교를 품고 있으며 수변공원이 인근에 있어 조용하고 깨끗합니다.

버스정류장도 바로 앞에 있어 교통이 편리하고 공기업 탑 마트와 중고등학교도 가까이에 있습니다. 곳곳에 공원이 있어 운동이나 산책하기 매우 좋습니다. 단점으로는 아직 건축현장이 많아 소음과 위험이 따를 수 있으나, 롯데몰과 탑마트 등이 입점하면서 갈수록 살기 좋아지고 있습니다.

<교통편의성>

큰 도로를 접하고 있어 자가용 및 대중교통 이용이 매우 편리합니다. 고속도로 ic가 가깝고 차가 막히지 않아 주변 지역으로의 이동이 용이합니다. 서울로 가는 고속버스 정류소가 단지 앞에 있어 시내 이동도 편리하지만, 시내버스는 배차 간격이 길어 불편한 점이 있습니다. 그래도 얼마 전부터 배차량이 증가해 교통 불편이 해결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변 상가 골목 등은 주차난이 심각합니다. 버스정류장이 도보로 3분 거리에 있어 대중교통 이용도 가능합니다. /박기람 땅집고 기자 pkra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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