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아파트] 원도심 개발에 교통망은 편리하지만 주변환경은…| 대전 르에브 스위첸
[땅집고] 이달 대전시 중구 대흥2구역을 재개발하는 ‘대전 르에브 스위첸’ 아파트가 분양에 나선다. 두 개 단지로 나눠서 입주자를 모집하며, 합하면 총 1278가구 규모 대단지라 대전지역 예비청약자 관심이 쏠린다.
‘대전 르에브 스위첸’ 1단지는 지하 3층~지상 29층, 4개동, 총 440가구로 이 중 319가구를 분양한다. 2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7개동, 총 838가구 중 551가구에 대한 입주자를 찾는다. 2027년 9월 입주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대전시 원도심으로 분류되는 중구 대흥동 일대에 들어선다. 그만큼 대전지역에서 교통망 측면에선 괜찮은 편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KTX와 SRT노선이 지나는 대전역이 자동차로 5분 거리에 있기 때문이다.
단지 인근에 교통 호재도 계획돼있다. 서대전역~대전역~정부청사~유성온천~서대전역을 순환하는 대전 2호선 대흥역이 2028년 개통 예정이다. 도로와 차량 바닥까지 간격이 20~30cm에 불과해 승하차가 빠른 트램노선으로 건설한다.
반대로 낡은 주택·상가가 밀집한 원도심에 들어서는 바람에 단지 인근 환경이 크게 낙후된 것은 단점으로 지적된다. 특히 아이를 둔 예비청약자 입장에선 단지 바로 동쪽으로 맞붙어있는 낡은 상업지구가 숙박업소가 몰려있는 점이 치명적이라는 평가다.
일부 예비청약자들은 ‘대전 르에브 스위첸’ 남쪽에 있는 기존 한밭종합운동장 부지에 ‘한화 베이스볼 드림파크’가 개발 중인 점에 주목한다.
최대 2만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야구장이 내년 3월 개장을 앞두고 있는 것. 대전지역에서는 초대형 개발 호재인 셈이다. 이 곳은 앞으로 프로야구팀 한화이글스의 새 홈구장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대형 공연시설, 스포츠 체험공간, 체험형 놀이터 어드벤처 포레, 야외 공원 등 복합문화공간과 인피니티풀, 인공서핑장, 카라반, 캠핑존 등을 갖춘 만큼 동네에 유동인구를 끌어들이는 핵심 문화 시설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한다.
‘대전 르에브 스위첸’ 분양가는 1단지 최고가 기준 59㎡가 4억2900만원, 84㎡가 5억8200만원으로 책정됐다. 84㎡ 기준으로 올해 대전시 신흥 주거지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도안신도시에 분양한 아파트마다 분양가가 7억원을 훌쩍 넘겼던 것과 비교하면 저렴하게 느껴진다는 의견이 나온다. 분양대금은 계약금 10%, 중도금 60%, 잔금 30%로 구성하는데 이 아파트에 청약 당첨될 경우 일단 500만원만 납부하면 계약할 수 있도록 한 점도 수요자 자금 부담을 낮춘 것이다.
다만 도안신도시가 아닌 같은 원도심 단지들과 비교하면 크게 저렴하다고 평가할 수는 없다. 이 아파트보다 대전역과 가까운 ‘이스트시티 1단지’(2018년 11월·1345가구) 84㎡가 올해 10월 5억5000만원, ‘대전역 대라수 어썸브릿지 1차’가 9월 4억3300만원에 각각 팔린 것과 비교하면 ‘대전 르에브 스위첸’ 분양가가 시세 대비 최고 3000만원 이상 비싸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지은 기자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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