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도로가 하늘위로 솟았네?…고소공포증은 쳐다도 못 본다는 日 고가다리

뉴스 김서경 기자
입력 2024.10.17 13:43 수정 2024.10.17 13:54
[땅집고] 일본 혼슈 시마네현의 '에시마 오하시 대교' 모습. /온라인 커뮤니티


[땅집고]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롤러코스터를 연상케 하는 한 도로 사진이 화제다. 자세히 보면 차들이 줄줄이 지나가는 고가도로다. 브레이크를 잡지 않고서는 통과할 수 없을 정도로 경사가 가파르다. 자칫 사고가 났다가는 지옥행이 예상된다. 보기만해도 아찔한 이 고가도로는 어떻게 탄생한 걸까.

[땅집고] 일본 혼슈 시마네현의 '에시마 오하시 대교' 모습. /온라인 커뮤니티


이 다리는 1997년 준공한 일본 혼슈 시마네현의 ‘에시마 오하시 대교’로, 나카우미 호수를 가로지르기 위해 만들어졌다.

‘에시마 오하시 대교’는 높이가 무려 44m로 높은 편이다. 지금은 이보다 높은 다리가 전 세계 곳곳에 있으나, 10년 전엔 세계에서 3번째로 높은 다리로 불렸다.

차가 내려 꽂힐 듯한 경사도를 자랑하게 된 이유는 바로 배 때문이다. 아래로 배가 지나다녀야 해 일부를 최대한 위로 끌어올리면서 가파른 경사를 갖게 됐다. ‘공포의 다리’가 된 이유다.

좁은 도로 폭도 운전자를 떨게 하는 요인이다. 이 다리는 왕복 2차선으로, 도로 폭이 11.4m에 불과한 것으로 전해진다. 25개 서울 한강 다리 중 오래 전에 지어져 도로 폭이 좁은 잠수교(18m)보다도 촘촘한 편이다. 다리의 총 길이는 1.7㎞로, 가양대교와 같다.

[땅집고] 일본 혼슈 시마네현의 '에시마 오하시 대교' 모습. /온라인 커뮤니티


그렇다면 이 다리는 실제로 상당한 경사도를 자랑할까. 그렇지는 않다. 이 다리의 양쪽 진출입로 경사도는 5% 안팎인 것으로 전해진다. 2015년 한 사진작가가 다리를 최대한 가파르게 나오도록 구도를 잡아 촬영했는데, 해당 사진이 공개되면서 이른바 ‘공포의 다리’가 됐다. 착시현상이 일어난 것이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보기만해도 아찔하다” “미친 다리가 따로 없네” “무서워서 못 지날 것 같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김서경 땅집고 기자 westseoul@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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