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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인줄 알았는데 부정맥" 더시그넘하우스 청라, 국내 첫 시니어 유머 공모전 연다

뉴스 이승우 기자
입력 2024.10.16 16:37 수정 2024.10.16 16:46
[땅집고] 인천 서구 청라신도시에 들어선 실버타운 '더 시그넘하우스 청라점'. /강태민 기자

[땅집고]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니어 유머 공모전이 열린다. 노인들이 일상과 경험을 통해 쌓은 재치가 담긴 창의적 유머 작품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프리미엄 실버타운 ‘더시그넘하우스 청라’가 오는 23일까지 시니어 유머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내외 만 60세 이상을 대상이면 누구든 응모할 수 있다.

실제 생활에서 일어난 일을 창의적으로 묘사한 작품이라면 어떤 내용이든 무관하다. 노년의 일상, 경험, 현대 사회에서 볼 수 있는 재치, 유머 등의 내용이 담기면 된다.

세계 최고령 사회 일본에서는 지난 1월 만 60세 노인들을 대상으로 시니어 유머 공모전이 열렸다. “사랑인 줄 알았는데 부정맥”, “종이랑 펜 찾는 사이 쓸 말 까먹네”, “자명종 울리려면 멀었나 일어나서 기다린다”, “연명치료 필요 없다 써놓고 매일 병원 다닌다”, “만보기 숫자 절반 이상이 물건 찾기” 등 노인들이 일상생활에서 충분히 겪을 수 있는 내용의 작품들이 당선됐다.

출품작은 순수한 창작물이어야 한다. 문학성보다는 정곡을 찌르는 유머, 창의적인 비유와 재치, 압축된 농담과 삶의 지혜가 담겼는지 여부가 심사 기준이다. 자유로운 형식의 짧은 시 형태로 최소 1행~7행까지 가능하다.

우수 작품에게는 상금과 부상이 주어진다. 대상(1명)은 30만원, 최우수상(2명)은 10만원, 우수상(5명)은 청라 일일체험 숙박권을 받는다. 공모 기간은 오는 23일, 결과 발표는 30일, 시상은 31일에 진행한다.

작품 제출은 이메일(dotai3@naver.com)으로 하거나 인천광역시 서구 담지로 60 더시그넘하우스 청라 L층 운영사무실 주소로 우편이나 현장 접수를 하면 된다. 참가신청서는 더시그넘하우스 청라 홈페이지 내 공지사항에 첨부돼있다. /이승우 땅집고 기자 raul1649@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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