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 아크로리버파크 84㎡ 한 달새 ‘51억→40억’
현지선 “주택형 달라…54.7억원 신고가도 곧 나와”
[땅집고] 최근 서울 서초구 한강변 단지인 ‘아크로리버파크’에서 국민주택형이 한달 새 10억원 가까이 하락해 눈길을 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8월7일 아크로리버파크 84㎡가 51억원(11층)에 거래됐다. 이후 약 한 달이 조금 넘은 지난 9월20일에는 유형은 다르지만 같은 크기가 40억원(18층)에 실거래됐다.
실거래 가격이 공개되자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대출 규제에 따른 폭락의 신호탄”, “이제부터 하락한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하지만 땅집고가 단지 주변 공인중개사무소를 대상으로 취재한 결과, 가격이 하락한 것이 전혀 아니라고 설명을 들었다.
51억원에 거래된 84.95㎡(112B) 주택형은 지난 8월19일 43억5000만원(7층)에, 같은 달 22일에 46억원(35층)에 각각 거래됐다.
84.95㎡(112B) 주택형은 한강 조망이 가능한 동에 주로 분포했으며, 인기가 높은 주택형으로 40억원대 중반 이상부터 50억원 넘게 호가가 형성됐다.
40억원에 팔린 주택은 같은 국민주택형이지만 84.97㎡(112A) 주택형으로 지난 6월12일 39억원에, 19일 40억원에, 6월 29일 43억원에 거래된 이후 9월 직전거래보다는 하락한 40억원에 팔렸다. 40억원에 팔린 것이 시세보다 다소 하락한 것은 맞지만 10억원 이상의 대폭락은 아니란 설명이다.
반포 ‘아크로리버파크’ 인근의 한 공인중개사는 “인기가 많은 타입인 84.95㎡ 주택형은 최근 13층이 54억7000억원에 팔려 곧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등록될 것”이라며 “역대 최고가”라고 설명했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서 8월 서울 아파트 매매가가 전달에 비해 4.5% 하락해다고 발표했다. 지역 별로는 강서구가 21.9% 하락했고 종로구(-18.0%), 서초구(-11.5%), 도봉구(-8.4%), 서대문구(-6.8%), 영등포구(-6.5%) 등도 아파트값이 떨어졌다고 했다.
하지만 강남권 부동산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들은 업계의 분석과는 달리 집값이 전혀 하락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의 한 공인중개사무소 대표는 “매수자들 대부분 연봉이 부부합산 10억원이 넘고 이미 강남권은 규제지역으로 대출 제한을 받고 있었다”며 “아직도 매물이 없어서 대기하는 수요자가 있을 만큼 대출 규제 영향은 크지 않다”고 했다. /김리영 땅집고 기자 rykimhp2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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