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국내 대표 재건축 단지인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면적 84㎡(이하 전용)가 30억에 육박하는 금액에 거래돼 신고가를 경신했다. 서울 신축 아파트가 가격 상승을 주도한 흐름이 재건축 단지로 번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전용 84㎡가 이달 초 29억4800만원(5층)에 팔렸다. 은마아파트 역대 최고가 기록이다.
지난달 9월 28억8000만원에 신고가를 경신한 이후 한 달이 채 안돼 전고점을 뛰어넘었다.
1979년 준공한 은마아파트는 28개동 총 4424가구 규모다. 1996년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를 발족한 이후 지난해 8월 조합을 설립했으나, 비대위와의 갈등으로 사업이 멈췄다.
서울 강남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7% 상승해 2022년 5월6일(0.08%↑) 이후 2년 5개월 만에 주간 기준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정부의 대출 규제와 주택 가격 급등 여파로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폭이 줄어든 가운데 재건축 호재에 수요가 몰리고 있다.
13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직전 주보다 상승폭을 키우며 0.03% 올랐다.
일반 아파트가 0.02% 상승할 때, 재건축은 0.07% 뛰었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와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에서 신고가가 나오고 있다.
압구정동 재건축 단지 중 사업 속도가 가장 빠른 2구역 신현대 아파트 전용 108㎡가 지난달 50억 5000만원에 거래되며 압구정 국평 50억원 시대를 열었다. 목동신시가지 6단지 전용 115㎡는 지난달 26억5000만원에 매매 거래돼 신고가를 경신했다. /박기홍 땅집고 기자 hong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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