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똑똑한 사람들과 그들의 부와 사회적 지위는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큰 부를 만든 사람들 중에는 똑똑한 사람들도 있었지만, 가장 큰 공통점은 행동력이 빨랐다는 것이다. 둔촌주공(올림픽파크포레온)을 분양받거나 입주권을 매수한 사람들도 투자에 감각이 있는 똑똑한 사람들이라기보다 행동력이 있었던 것 같다.”
최근 국내 최대 부동산 커뮤니티 ‘부동산스터디’ 카페에서 부동산 투자 성공의 핵심은 과감한 결단과 행동력이라는 내용의 글이 주목받고 있다. ‘디노골드’라는 닉네임을 사용하는 작성자는 서울 강동구 둔촌동에 둔촌주공을 재건축한 ‘올림픽파크포레온’의 사례를 들어 더욱 큰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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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는 “올파포를 분양할 당시 일부는 미분양이 나고 조합원 입주권 대비 프리미엄도 적었다. 개인적으로 저렴해보여 주변 사람들에게 무조건 (투자)하라고 했었다”며 “당시 작성한 글에는 악플이 정말 많았다”고 밝혔다.
이어 “똑똑한 사람들과 그들의 부와 사회적 지위는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큰 부를 만든 사람들 중에는 똑똑한 사람들도 있었지만, 가장 큰 공통점은 행동력이 빨랐다는 것”이라며 “둔촌주공을 당시에 분양받거나 입주권을 매수한 사람들도 투자에 감각이 있는 똑똑한 사람들이라기보다는 행동력이 있었던 것 같다”고 평가했다.
작성자는 미국 메사추세츠 공과대학교(MIT)가 발간하는 잡지 ‘MIT 테크놀로지 리뷰’의 2018년 글인 “똑똑한 사람인데, 왜 부자가 못될까? 그거는 단지 운 때문이다”를 인용했다. 여기에서 연구개발비(운)를 ▲공평하게 배분 ▲무작위 배분 ▲성과에 따른 배분 등 세가지 방식으로 배분하고 연구성과(부)를 비교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작성자는 연구개발비를 공평하게 배분했을 때 연구성과가 가장 좋았는데, 운이 좋은지 안 좋은지를 알기 위해서는 일단 실행을 해봐야한다는 것이 핵심이라고 밝혔다. “똑똑한 사람들은 너무 많은 가정과 시뮬레이션을 하게 돼 결과를 내지 못한다”며 “실행력이 있는 사람들은 가장 큰 리스크만 파악되면 바로 실행하고, 나머지는 운에 맡길 뿐”이라고 설명했다.
올림픽파크포레온은 5930가구의 둔촌주공을 허물고 지하 3층~지상 35층, 85개동 1만2032가구로 국내 최대 규모로 재건축한 단지다. 오는 11월 27일 입주를 앞뒀다.
2022년 분양 당시 고분양가 논란 등으로 일부 주택형에서 미계약분이 발생했다. 작성자의 평가처럼 이때 과감하게 투자를 결심하고 실행에 옮긴 이들이 큰 시세차익을 누리게 됐다. 일반분양 평균 가격은 3.3㎡(1평)당 3829만원이었는데, 최근 시세와 비교하면 당시 분양을 받거나 무순위 청약 당첨자들은 수억원의 차익을 거두는 ‘로또급 행운’이다.
14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림픽파크포레온 134㎡(이하 전용면적) 입주권이 9월 25일 33억3746만원(26층)에 거래됐다. 이 단지 84㎡는 지난 8월 24억2000만원에 신고가 거래됐다.
3.3㎡당 약 6600만~6800만원으로, 평당 일반분양가의 2배 가까이 비싸졌다. 84㎡ 기준으로 일반분양가가 12억3600만~13억2000만원이었는데, 입주도 전에 11억원 이상의 시세 차익이 생겼다. /이승우 땅집고 기자 raul1649@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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