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국평 분양가 22억도 가능" 분당 '이재명 아파트', 재건축 한다면…

뉴스 김서경 기자
입력 2024.10.13 07:30

[붇이슈] 분당 양지마을 1단지 금호아파트 사업성 어떨까?

[땅집고] 경기도 분당신도시 주요 단지 중 하나인 양지마을 금호1단지 아파트 정문. /네이버지도 로드뷰


[땅집고] “분당 대장 수내동 양지마을. 1단지 금호아파트는 그중에서도 대장입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소유한 아파트죠. 여러 리스크가 있지만, 잘 이겨내고 하이엔드 명품 신축 아파트로 재건축하면 5년 안에 개포도 뛰어넘을 것입니다.”

국내 최대 규모 부동산 온라인 커뮤니티 ‘부동산스터디’에 분당신도시 양지마을 관련 글이 올라와 눈길을 끈다. 이 글의 요지는 ‘양지1단지 금호’가 3.3㎡(평) 당 일반 분양가를 6500만원으로 재건축하면 전용 84㎡ 보유자는 같은 평형으로 이동할 때 2억원대 분담금을 낸다는 것이다. A씨는 이 같은 분양가와 추가분담금 추이가 매우 사업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작성자 A씨는 “양지1단지 금호 아파트는 분당 대장인 수내동 양지마을에서도 대장격”이라며 “2개 리스크가 있으나, 이를 잘 피하고 장수명·고급화를 모두 적용해 재건축을 추진하면 5년 안에 서울 강남구 개포동 신축 단지를 뛰어넘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전용 84㎡ 보유자가 재건축 후 같은 크기 주택형을 받으려면 공사비에 따라 추가 분담금으로 1억8000만원~4억1000만원대 분담금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A씨는 이에 대해 “입주 후 가치를 고려하면 충분히 감당할만한 금액”이라고 했다.

[땅집고] 경기도 성남 분당신도시 전경. /강태민 기자


A씨는 해당 글에 아파트 용적률을 기존 216%를 326%까지 올리고, 장수명·고급화 추진 여부에 따른 가구 당 분담금 추정치 표를 첨부했다.

A씨가 첨부한 표에 따르면 ‘양지1단지 금호’ 전용 84㎡ 보유 자는 같은 크기 면적 아파트를 받을 때 최소 1억8638만원을, 장수명 주택과 고급화를 모두 추진한다면 4억1597만원을 부담한다.

재건축 공사비는 3.3㎡(평) 당 1200만원, 일반분양가는 5500만원을 기준으로 잡았다. 이를 토대로 한 전용 84㎡ 일반분양가는 18억7000만원 선이다.


A씨는 가구 당 분담금을 1억원 이상 줄이기 위해 일반분양가를 6500만원으로 올리는 것도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전용 84㎡ 일반분양가는 22억원 선이다.

그는 “장수명·고급화를 모두 추진하고 3.3㎡(평) 당 일반분양가를 6500만원으로 하면 가구 당 분담금은 2억8289만원으로 준다”며 “양지1단지금호는 전용 84㎡ 분양가로 22억원을 받을 수 있는 곳”이라고 했다.

[땅집고]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수내역 인근 '양지마을' 아파트 통합재건축추진위원회는 2024년 4월 6일 분당의 한 초등학교에서 1기신도시 선도지구 지정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양지마을 통합재건축추진위원회


아울러 A씨는 이 단지의 특성 2개를 ‘리스크’로 꼽고, 이를 잘 넘기고 재건축되면 가치가 대폭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양지마을의 경우 중대형 평형으로 이뤄진 단지지만, 중소형 평형이 섞여 있는 시범한양과 통합 재건축을 한다는 점에서 풀어야 할 문제가 많다고 우려했다. A씨는 “양지마을 통합단지는 대형과 10평대, 소형이 섞여 있고 지분공유, 준주거 등 3차 방정식 같은 통합재건축을 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A씨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해당 단지를 보유했다는 사실도 언급했다.

[땅집고]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역세권 단지 '봇들마을8단지한신휴플러스' 아파트 정문. /네이버지도 로드뷰


‘양지1단지금호’는 수인분당선 수내역 초역세권 단지다. 단지 중심에 초림초등학교가 있는 ‘초품아’(초등학교가 가까운 아파트)다.

네이버부동산 등 중개업계에 따르면 ‘양지1단지금호’ 전용 84㎡는 올해 5월 15억3000만원(11층)에 팔렸다. 역대 최고가인 15억5000만원(3층)과 불과 2000만원 차이다. 이 단지 전용 84㎡현재 시세는 17억8000만원~18억5000만원(1층 제외) 선이다.

이는 분당신도시 역세권 준신축 아파트 가격보다 낮은 편이다. 판교역 초역세권 단지 ‘봇들8단지한신휴플러스’ 전용 84㎡(7층)는 지난 8월 22억원에 새 주인을 맞았다. 현재 이 평형대 매매 호가는 21억원~23억원이다. /김서경 땅집고 기자 westseoul@chosun.com

▶건물만 잘 올리면 끝? 설계 · 시공 · 건축 모든 단계에 꼼꼼한 전략이 필요해요! 혼자서는 절대 알 수 없는 돈 버는 건축 치트키 대공개 ☞ 땅집고M
▶독보적인 실전형 부동산 정보, 국내 1위 부동산 미디어 땅집고 앱에서 쉽게 보기 ☞클릭!
▶살림에 필요한건 집살림에 다 있다! 최대 82% 할인 진행 ☞ 집살림



화제의 뉴스

둔촌주공에 생기는 초대형 도서관…보유 도서만 25만권
슈퍼주니어 동해, 성수동 120억짜리 건물주됐다
[분양 캘린더] 한강뷰 5억 로또 '동작구 수방사' 등 7개 단지 분양 나서
우리 매장 근처에서 불꽃축제하는데…화장실 내놓으라는 지자체?
"국평 분양가 22억도 가능" 분당 '이재명 아파트', 재건축 한다면…

오늘의 땅집GO

"잠실 헬리오시티, 파크리오 제쳤다" 갭투자 1위 등극한 뜻밖의 단지
"국평 분양가 22억도 가능" 분당 '이재명 아파트', 재건축 한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