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서 분양한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가 1순위 청약 결과 평균 1025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울에서 분양한 아파트 중 역대 최고 청약 경쟁률 기록을 세웠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10일 1순위 청약을 접수한 서울 강남구 대치동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는 일반 공급 37가구 모집에 3만 7946명이 접수해 평균 경쟁률 1025.57대 1로 집계됐다.
현대건설이 시공한 이 아파트는 총 282가구 규모다. 이 중 72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강남구는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해 3.3㎡(1평)당 분양가는 약 6530만원으로 책정됐다. 전용 59㎡(25평)는 16억원대, 전용 84㎡(34평)는 22억원대에 분양했다. 주변 아파트 시세와 비교해 9억원가량 저렴했다.
가구 수가 적지만, 분양가가 저렴하고 대치동 학원가가 인접해 학령기 자녀를 둔 청약 대기자들이 대거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거주하면 어떤 장점이 있을까. 조선일보 AI부동산을 활용해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 단지와 가까운 대치르엘 아파트 AI리뷰를 찾아봤다. 대치르엘 입주민 박모씨는 “대치동 학원가 주변 아파트가 노후화가 심해 신축 찾는 사람에겐 최적이다”며 “대치동 학원가와 대현초·대명중·휘문고 등이 도보권이라 대치동에서 입지는 가장 좋다”고 했다. 신축 단지라 은마·미도·선경 아파트 등과 비교하면 전세금이 높은 편이다.
AI리뷰에 따르면,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와 대치르엘은 재건축을 마친 개포동 신축 대단지와 비교 대상으로 삼는 이들이 많다. 디에이치대치 에델루이와 대치르엘은 각각 282가구, 273가구로 세대 수가 적다. 커뮤니티시설은 개포동 대단지에 비해 약점으로 꼽힌다. 다만 학원가는 훨씬 가깝다. 대치동 학원가 도보 10~15분 거리, 2호선 삼성역, 3호선 대치역이나 학여울역은 도보 15분 거리다.
아래는 대치르엘 아파트 AI리뷰다. AI리뷰는 조선일보 AI 부동산이 네이버, 호갱노노, 아실 등 정보를 취합한 내용으로, 실제 입주민들의 생생한 리뷰를 전달한다. ▲종합의견 ▲단지환경 ▲주거환경 ▲주변시설 ▲교통편의성 등 5가지 항목으로 구성한다.
<종합의견>
대치동 학원가에서 도보로 이동할 수 있고, 바로 건너편에 상업시설이 있어 편리합니다. 피트니스센터, 골프장, 독서실, 옥상정원, 야외쉼터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세대별 지하창고도 있어 계절의류, 생활용품, 차량용품, 캠핑용품 등을 보관할 수 있습니다.
<주거환경>
대치동 언덕 초입에 위치한 롯데건설의 최고급 브랜드 아파트로 층간소음과 내장재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채광과 환기가 우수합니다. 입주민을 위한 카페가 있어 273가구가 민원을 빠르게 접수할 수 있다.
<주변시설>
도보 3분 거리에 세븐일레븐, 문방구, 세탁소, 마트, 약국 등 편의시설은 물론 인근 학교, 선정릉, 대치2동 주민센터 센터, 삼성디지털프라자, 코엑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롯데백화점 강남점 등이 모두 가까이에 있습니다.
<교통편의성>
삼성역·학여울역(도보 15분), 수서IC, 올림픽대로(차 10분) 등 교통이 편리한 곳에 위치한 아파트입니다. 또한 한티역이나 삼성역 주변의 붐비고 시끄러운 유흥가와 떨어져 있어 안전하고 평화로운 분위기를 제공합니다.
/박기홍 땅집고 기자 hongg@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