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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이 84㎡ 분양가 13억…역대 최고가 '평당 4000만원' 완판될까

뉴스 박기홍 기자
입력 2024.10.10 16:59
[땅집고] 경기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에 위치한 '아크로 베스티뉴'. 호계온천지구 재개발 사업으로 조합 측은 총회를 열고 분양가를 3.3㎡ 4070만원으로 의결했다./네이버 지도


[땅집고] 경기 안양시 최초로 분양가 3.3㎡(1평)당 4000만원 아파트가 나올 전망이다.

1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안양시 호계온천지구 재개발 정비사업 조합은 지난달 30일 조합 총회를 열고 ‘아크로 베스티뉴’ 분양가격을 평당 4070만원으로 의결했다. 분양가는 관할 지방자치단체 분양가심사위원회를 거쳐 최종 확정한다. 4000만원대 분양가가 결정되면 안양에선 사상 최고가다. 평당 4070만원으로 분양할 경우 전용 84㎡ 분양가는 13억 후반대다.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일원에 조성 중인 아크로 베스티뉴는 지하 3층∼지상 37층 10개동 총 1011가구 규모다. 이중 전용면적 39∼84㎡, 391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경기권 최초로 DL이앤씨 하이엔드 브랜드인 ‘아크로’를 적용했다. 하이엔드 브랜드를 적용하고 후분양 단지라는 점이 분양가가 높게 책정된 원인으로 풀이된다. 이 단지는 올 연말 입주를 앞둔 후분양 아파트다. 지하철 4호선 범계역까지 도보 5분 거리다. 평촌 학원가까지는 1.5㎞가량 떨어져 있다.

서울과 맞먹는 아파트 분양가가 예상되면서 청약 결과를 두고 이목이 쏠린다. 3.3㎡당 4070만원은 경기 지역 평균 분양가의 약 2배에 해당하고 서울 민간 아파트 평균 분양가인 3.3㎡당 4331만원과 큰 차이가 없다. 호계온천지구 조합 관계자는 “경기 안양에서 하이엔드 브랜드가 최초로 적용됐고 내부 수영장 등 커뮤니티 시설이 다른 단지에 비해서 차별화됐기 때문에 건축비 등 들어가는 비용이 많았다”고 했다.

최근 경기 과천시 ‘프레스티어 자이’가 3.3㎡당 6275만원에 분양했다. 이달 8일 이 단지 1순위 청약엔 1만93명이 접수해 평균 경쟁률 58.7대1을 기록했다. 과천은 행정구역상 경기도지만 부동산 업계에선 서울 상급지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과천 아파트 평당 6000만원 대에 이어 안양 평당 4000만원 시대가 열리게 된 것이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최근 경기도 분양 단지를 보면 그 지역 주변 아파트 시세 전고점 수준에서 분양가를 책정한다”며 “안양 14억 분양가로는 단기간 완판이 어려울 것 같고, 올해 12월 입주한다면 내년 여름 전으로 다 팔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박기홍 땅집고 기자 hong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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