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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평 24억' 과천 '프레스티어 자이', 고분양가에도 1만명 청약..집값 상승 기폭제 되나

뉴스 이승우 기자
입력 2024.10.09 11:11 수정 2024.10.09 14:39
[땅집고] 경기 과천시 '프레스티어자이' 아파트 투시도./GS건설

[땅집고] 강남보다 더 높은 분양가로 고분양가 논란이 있었던 과천 신축 단지 분양에 1만명이 몰리며 흥행에 성공했다. 인근 단지 신고가를 훌쩍 뛰어 넘는 분양가에도 분양에 성공하자 주변 아파트 가격을 자극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9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진행한 경기 과천시 별양동 '프레스티어 자이' 1순위 청약 172가구 모집에 1만93명이 접수해 평균경쟁률 58.7대 1을 기록했다. 59㎡(이하 전용면적) 43가구 모집에 3440명, 84㎡ 31가구에 2885명이 몰렸다.

주공4단지를 재건축해 1445가구 대단지로 재탄생하는 이 단지는 당초 고분양가 논란에 휩싸였다. 3.3㎡(1평)당 평균 6275만원으로 작년 서초구 반포에서 분양한 '래미안원베일리'(3.3㎡ 5668만원)보다 비싸다. 분양가상한제 미적용 단지로 59㎡(25평) 기준 16억~17억원대, 84㎡(34평) 20억~24억원대에 공급한다.

최근 과천 내 일명 ‘국민평형’ 84㎡ 아파트 신고가 거래 금액과 비교해도 이 단지 분양가는 높은 편이다. 9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별양동 ‘과천자이’ 84㎡는 지난 8월 7일 20억5000만원(31층), 중앙동 ‘과천푸르지오써밋’은 같은 주택형은 8월 17일 22억9000만원(27층)에 신고가 거래됐다.

신축 아파트뿐 아니라 재건축을 추진 중인 단지에서도 20억원대 실거래가 이뤄졌다. 지난 8월 중앙동 ‘주공10단지’ 83㎡(27평)이 22억원(1층), 124㎡(40평)이 30억원(3층)에 거래돼 최고가를 기록했다. 부림동 ‘주공8단지’ 83㎡는 21억5000만원(10층)에 거래돼 전고점을 돌파했다.

국내 최대 부동산 커뮤니티인 ‘부동산스터디’ 카페에서는 프레스티어 자이 1순위 흥행 소식이 주목을 끌고 있다. 한 카페 이용자는 “고분양가 논란이 있었는데, 그냥 해프닝으로 끝났다”고 밝혔다. 또 다른 이용자들은 “과천 국평 30억 시대가 올 것 같다. 지금이라도 옆 단지들을 매수해야한다”라든가 “앞으로 남은 5, 8, 9, 10단지 재건축 분양가는 더 상승할 것이다”고 반응했다.

한편 프레스티어 자이는 전날 진행한 특별공급 115가구 모집에도 2722명이 접수해 평균 경쟁률 23.7대 1을 기록했다. /이승우 땅집고 기자 raul1649@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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