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오는 11월 입주를 앞둔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 단지인 ‘올림픽파크포레온’ 커뮤니티 시설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돼 화제다.
예비 입주자들이 올린 올림픽파크포레온의 커뮤니티 시설 사진 속에는 올림픽공원이 내려다보이는 스카이라운지, 입주민 전용 카페테리아 등의 모습이 담겼다.
그중에서도 무려 8레인 규모 대형 실내 수영장이 눈길을 끌었다.
‘올림픽파크포레온’ 2단지 지하 2층에 조성된 실내 수영장은 길이 25m, 8개 레인으로 조성된 대형 성인용 수영장과 3개 레인 규모 어린이 수영장으로 조성됐다. 레인 수로만 보면 올림픽 경기장 규모다. 올림픽 등 국제 경기를 개최할 수 있는 수영장 규격은 길이 50m, 폭 21m에 8개 레인 이상으로 조성된다.
온라인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역시 1만2000가구 규모라 수영장 크기도 다르다”, “그래도 사람 많아서 이용하기 힘들 것이다”, “여기서 올림픽 해도 되겠다”라고 했다.
통상 대단지 아파트 수영장은 3~4개 레인에서 6개 레인 정도로 조성되는 경우가 많다. 서울 신축 단지 중에는 강남구 개포동에 들어선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6702가구) 실내 수영장이 10개 레인 규모로 가장 컸다. 강동구 고덕동 ‘고덕그라시움’(4932가구)과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9510가구)가 6개 레인 수영장을 보유했다.
일각에선 ‘올림픽파크포레인’ 수영장이 레인 수는 많지만, 가구 수가 1만가구가 넘어 그렇게 큰 규모가 아니라는 평가도 나왔다.
‘올림픽파크포레온’ 서울 강동구 둔촌동 둔촌주공 아파트를 재건축한 단지로 총 85개 동에 35층, 1만2032가구 규모다. 단지만 총 4개 단지로 나뉘며, 피트니스, 독서실, 카페테리아, 어린이 실내 놀이터, 수영장, 스카이라운지 등 커뮤니티 시설이 4개 단지에 고루 분포됐다.
‘올림픽파크포레온’은 정부가 입주를 앞두고 전세자금대출 규제를 강화하는 등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입주를 앞두고 여전히 가격은 강세다. 2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따르면 이 단지는 지난 8월 34평 국민주택형이 24억2000만원에 팔려 신고가를 기록했다. /김리영 땅집고 기자 rykimhp2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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