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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집 왜 오냐" 불꽃축제 민폐 관람객 몰린 여의도 삼부·시범 아파트

뉴스 배민주 기자
입력 2024.10.06 13:21
[땅집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위치한 아파트에 세계불꽃축제 관람객들이 무단 침입하면서 아파트 입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했다./온라인 커뮤니티


[땅집고] 서울 여의도 ‘세계불꽃축제’에 100만명의 인파가 몰린 가운데 ‘불꽃 축제 명당’으로 입소문이 퍼진 여의도 인근 아파트에 민폐 관람객들이 몰리면서 입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여의도 삼부·시범 아파트 등 입주민을 중심으로 외부인 무단 침입으로 깜짝 놀랐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5일 저녁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는 ’세계불꽃축제 2024’가 열렸다. 주최 측에 따르면 축제에는 100만여명의 관람객이 찾았다. 이 강누데 일부 관람객은 불꽃 축제를 좋은 자리에서 보기 위해 거주하지 않는 아파트 복도에 자리를 잡아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여의도 삼부아파트 주민 A씨는 “아파트에 무단 침입해서 남의 집 앞 복도에서 와인잔 들고 불꽃축제 구경하다니, 언빌리버블”이라며 한 카페에 글을 게재했다. 그는 “현관문을 열고 나가려니 밖에 뭐가 걸려서 깜짝 놀랐다. 알고 보니 현관문 바깥쪽 앞에 의자를 놓고 앉아있더라”라고 설명했다.

[땅집고] 여의도 아파트 일부 입주민들은 세계불꽃축제를 찾은 외부 관람객의 무단 침입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한다./온라인 커뮤니티



입주민 B씨는 “딱 봐도 아파트 주민이 아닌 커플이 당당히 와서 불꽃축제를 보길래, 내려가라고 내보냈다”며 “호의로 불꽃축제를 보게 해주는 주민 분이 계시면 안 될 것 같다”고 했다. 아파트 옥상 침입 시도도 있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네티즌들은 “아파트 경비실 피해서 단지로 들어가는 사람을 봤다”며 “주거침입죄로 고소를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반응이다. /배민주 기자 mjba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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