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이한준 LH 사장 “공공주택 공급 속도 낼 것…분양가도 최대한 억제”

뉴스 이지은 기자
입력 2024.10.04 16:39

[땅집고] 공공주택 공급촉진 점검회의에서 발언하는 이한준 LH 사장. /LH


[땅집고]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주택 공급에 속도를 낼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최근 서울 등 핵심 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 가격이 상승하면서 집값 억제에 대한 LH 책임론이 불거지고 있는 상황을 겨냥한 발언인 것으로 풀이된다.

4일 이 사장은 경기 파주시 운정3 A20블록 본청약을 위한 견본주택 전시관에서 열린 '공공주택 공급촉진 점검회의'에서 경영진에게 "사전청약으로 공급한 공공주택이 단 하루라도 입주를 앞당길 방안을 마련하라"고 주문하면서 “주택 공급에 속도를 내겠다”고 발언했다.

앞서 LH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인천시 계양 A3블록 신혼희망타운 사전청약 당첨자 배정물량 236가구에 대한 본청약을 진행했다. 하지만 사전청약 당첨자의 55%에 불과한 130가구만 신청할 정도로 청약률이 저조했다. 업계에서는 2021년 사전청약 당시 추정 분양가가 전용면적 55㎡ 기준 3억3980만원이었으나, 올해 확정 분양가가 최고 4억101만원에 달할 정도로 오르면서 수요자들이 청약을 대거 포기한 것으로 분석한다.

이에 대해 이 사장은 "입주 지연에 따른 분양 가격 상승을 최대한 억제할 것"이라며 "특히 앞으로 공급하는 수도권 신규 택지의 경우 용적률, 가처분율을 높여 택지비를 낮추고 그 혜택이 국민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이날 회의에서 본청약 진행 현황과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 추진 현황 등도 함께 점검했다. 더불어 토지 사용시기 단축, 단지 조성 및 주택 설계 패스트트랙, 신축 매입약정 체결기간 단축 등 주택 공급 가속화를 위해 도입한 방안이 제대로 시행되는지도 살폈다.

LH는 올해 건설형 공공주택 5만가구, 신축매입임대 5만가구 등을 공급하기로 했다. 지난해보다 공급 목표량이 늘었다. 또 수시로 공공주택 공급촉진 점검회의를 열어 진행 상황을 점검 중이다.

한편 LH가 본청약을 진행하는 파주시 운정3 A20블록 분양가는 전용 74㎡ 기준 평균 4억2000만원, 84㎡ 평균 4억8000만원대로 책정됐다. 사전청약 물량을 제외한 일반청약 물량은 138가구다. 자세한 사항은 LH청약플러스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지은 기자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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