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생생 리뷰-래미안 퍼스티지] "학군·교통·보안 우수" "단지 노후화…입주 시 수리 필수"
[땅집고] 서울 서초구 반포동을 대표하는 고가 아파트 중 하나인 ‘래미안 퍼스티지’ 단지 내 설치된 비석이 뒤늦게 화제다.
비석에는 “서울은 나라 얼굴, 반포는 그 눈동자, 우면산 정기 받고 한강의 서기 어려, 장엄한 우리의 궁궐 퍼스티지 솟았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이어 입주민들을 “해 같은 인재들”, “별 같은 선남선녀”, “겨레의 심장 되시는 고귀하신 가족들”이라고 찬양했다.
온라인에선 낯 뜨겁다는 지적이 나오는가 하면, 주민들만 감상하는 비석이니 큰 문제 없다는 반응도 있다.
래미안 퍼스티지는 지하철 9호선 신반포역, 3·7·9호선 고속터미널역과 붙어 있는 초역세권 단지다. 지난 7월 전용면적 84㎡가 43억원에 거래됐다. ‘퍼스티지’라는 아파트 이름도 first(일등)와 prestige(품격)를 합성해 만들었다. 이 단지는 한강변에 아크로리버파크와 래미안원베일리가 입주하기 전 반포 대장주 자리를 차지했었다.
조선일보 AI부동산에서 ‘래미안 퍼스티지’ 단지 AI리뷰를 찾아봤다. AI 리뷰는 실제 입주민들의 생생한 리뷰를 전달한다. 과연 비석 아파트 찬가와 같은 후기가 나왔을까.
한 입주민은 “트리플역세권, 빅5병원(서울성모병원), 신세계백화점, 강남8학군, 초품아를 낀 대체 불가 아파트다”고 했다. “심금을 울리는 서정적인 시가 새겨진 비석도 있어서 단지가 더 품격 있어 보인다”고 자부했다.
일각에서는 “딱히 흠잡을 데 없는 아파트지만 입주 15년이 넘어가다 보니 수리할 곳이 많아지고 있다”는 문제도 제기한다. 2009년에 입주한 단지다보니 노후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다. 수리가 안 된 집은 임차인 입장에서 아쉽다는 지적도 나온다.
AI 리뷰는 조선일보 AI 부동산이 네이버, 호갱노노, 아실 등 정보를 취합한 내용으로, ▲종합의견 ▲단지환경 ▲주거환경 ▲주변시설 ▲교통편의성 등 5가지 항목으로 구성했다.
<종합의견>
교통, 학군, 편의시설이 우수한 단지로 고급스럽고 견고한 건물입니다. 편안하고 편리하게 살 수 있는 곳이지만 물가가 비쌉니다.
서울 반포에 위치한 이 고급 아파트 단지는 편리함과 편안함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완벽한 주거 공간입니다.
교통, 학군, 편의시설 등이 우수하여 건폐율 12%의 견고하고 고급스러운 건물입니다. 두 개의 공원과 쾌적한 숲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단지 내에 초등학교가 있습니다. 인근에 백화점, 마트, 대학병원, 조용한 주거지 등의 편리함을 누릴 수 있습니다. 또한 한강, 영화관, 국립중앙도서관과도 가까워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습니다.
아파트 가격은 비싸지만 최상의 생활환경을 원하는 분들에게는 그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단지환경>
경비원도 친절하고 보안도 철저하고 조경도 잘 되어 있습니다. 공용 출입구는 전문 경비업체에서 관리하고 있으며, 경비원은 젊고 친절합니다. 단지가 잘 관리되어 있고 조경도 좋습니다. 수영장, 사우나, 헬스장 등 부대시설도 많습니다. 보안이 철저하고 택배도 경비원이 관리하기 때문에 안전합니다.
유지비가 저렴하지는 않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단열이 잘 되고 햇빛이 잘 들어와서 겨울에는 따뜻하고 여름에는 시원합니다. 층간소음도 없고 고층에서 바라보는 뷰가 아주 좋습니다. 보안도 좋고 유지비도 저렴합니다.
이 아파트는 햇빛이 풍부하고 층간 소음이 없는 훌륭한 아파트입니다. 주민들은 도시 생활의 편리함과 함께 자연의 평화로움과 고요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주변시설>
인근 신세계백화점, 홈플러스, 뉴코아킴스클럽, 한강고수지 모두 도보권 내에 있습니다. 단지 내 조경도 아름다워 살기 좋은 곳입니다. 강남, 용산, 여의도 등 상업지구에 위치하고 있으며 백화점, 쇼핑 및 문화시설, 병원, 공원, 한강 등이 인접해 있어 편리합니다.
잘 정비된 조경과 산책로, 각종 편의시설로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합니다. 입주민들은 인근 신세계백화점, 킴스클럽, 홈플러스, 노브랜드, 지하상가, 성모병원, 반포한강공원 등을 즐길 수 있다.
<교통편의성>
아파트의 위치는 고속터미널과 3호선, 7호선, 9호선이 가까워 서울 어디든 빠르게 이동할 수 있어 교통이 매우 편리합니다. 불과 몇 분 거리에 있습니다. 경부고속도로도 인접해 있어 시외 이동이 편리합니다.
/박기홍 땅집고 기자 hongg@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