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8·8 대책 소용없네~"…8월 주택 인허가 지난해보다 21.5%↓

뉴스 김리영 기자
입력 2024.09.30 17:58

[땅집고] 정부의 부동산 대책인 8·8 공급 대책이 발표됐지만, 지난 8월 정부의 주택공급 통계 조사 결과 주택 인허가 물량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인허가 물량은 2~3년 후 주택 공급의 선행 지표로 불린다. 현재 착공이나 준공, 분양 실적이 잘 나오더라도 인허가 물량이 적으면 향후 주택 공급이 부족해질 수 있다.공급 대책의 효과가 미미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다만 착공과 분양, 준공 실적에선 확연히 증가세가 나타났다.

30일 국토교통부가 올해 8월 주택공급 통계를 발표했다.

8월 인허가 물량은 2만 8478가구로 전월(2만 1817가구) 대비 30.5% 증가했다.

[땅집고] 8월 전국 주택건설실적. /국토교통부


하지만 전년 동월(3만 2458가구) 대비 12.3% 감소, 1~8월 누계도 20만 155가구로 전년 동기(25만 4973가구) 대비 21.5% 감소했다.

착공은 증가세가 확연했다. 8월 기준 2만 9751가구로 전월(1만 6024가구) 대비 85.7% 증가했다. 전년 동월(1만 4261가구) 대비 108.6% 증가, 올해 누적 기준 17만 3024가구로 전년 동기(12만 6673가구) 대비 36.6% 늘었다.

분양 실적은 1만 6077가구로 전월(1만 2981기구) 대비 23.9% 증가했다. 전년 동월(1만 4818가구)보다는 8.5% 늘었고, 올해 누적 물량은 14만 1553가구로 전년 동기(9만 4449가구) 대비 49.9% 증가했다.

준공은 8월 기준 3만 8844가구로 전월(2만 9045가구) 대비 33.7% 늘었다. 전년 동월(3만 1537가구)과 비교해도 23.2% 증가했다.

정부의 대출 규제 여파로 아파트 거래량은 감소했다. 난 8월 말 주택 매매거래량(신고일 기준)은 6만648건으로 전월 대비 11.2% 줄었다. 하지만, 지난해 같은 달(5만1578건)과 비교하면 17.6% 증가했다.

수도권은 3만2776건으로 전월(3만7684건)보다 13% 감소했고, 전년 동월(2만3277건)에 보다는 40.8% 증가했다. 지방은 2만7872건으로 전월(3만612건) 대비 9% 감소했고 전년 동월(2만8301건) 대비로는 1.5% 줄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의 감소 폭이 컸다. 아파트는 4만7916건으로 전월보다 12.5% 감소한 반면, 비아파트는 1만2732건으로 6.1% 감소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아파트는 22%, 비아파트는 3.5% 늘었다. /김리영 땅집고 기자 rykimhp2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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