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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공사 "판교 개발 SH 방식이면 공공 이익 2배 이상 증가"

뉴스 박기홍 기자
입력 2024.09.24 11:27

[땅집고]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추진한 판교 신도시 개발사업의 사업방식을 분석하고, SH 방식을 적용한 모의실험 결과를 발표했다.

SH공사는 자산의 골드타운 방식을 적용한 결과, 공공이익과 자산가치 상승이 약 2.1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땅집고] 경기 성남시 판교신도시 공동주택 개발로 인한 주체별 개발이익./SH공사



LH는 택지 판매와 아파트 분양으로 총 5조4000억원의 사업이익을 얻었고, 국민임대주택(4개 단지)의 자산가치 상승분은 6조1000억원으로 추정됐다. SH는LH가 판교 신도시 공동주택 개발로 얻은 이익과 자산가치 상승분은 11조50-00억원 수준으로 추산했다.

판교 신도시는 50.6%를 분양주택으로, 49.4%는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했으며, 공공임대주택의 절반가량은 10년 분양전환임대다.

SH공사 산하 SH도시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9월 시세 기준 판교 아파트 총 평가액은 43조1000억원으로 추산한다.

[땅집고] LH와 SH 사업방식에 따른 주체별 이익./SH공사



SH의 골드타운 개발 방식은 기존 LH 개발 방식과 달리 공공택지 중 공동주택 용지를 매각하지 않고 건물만 분양 백년주택(토지임대부 분양주택)과 장기 공공임대 위주로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것이다.

골드타운은 토지를 공공이 보유한다는 점에서 기존 개발 방식과 차이가 있다.

SH는 판교 신도시에 골드타운 방식을 적용할 경우 공공이 갖는 수익과 자산가치 상승분을 23조9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했다. 기존 LH의 개발 방식과 비교하면 2.1배 수준이다.

특히 골드타운 방식을 적용하면 수분양자의 시세 차익과 주택가격 거품을 최소화해 약 9조5000억원의 가격 안정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SH는 강조했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서울 집값을 잡기 위해 추진 중인 3기 신도시는 과거 신도시의 실패를 답습하면 안 된다”며 “3기 신도시 사업에 SH공사도 공동으로 참여하거나, 적어도 골드타운 개발방식을 적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기홍 땅집고 기자 hong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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