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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송중기 청담 아파트 '320억'에 매물로 나와

뉴스 박기홍 기자
입력 2024.09.19 10:15 수정 2024.09.19 15:40
[땅집고]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에테르노 청담'./에테르노 청담 홈페이지


[땅집고] 가수 아이유와 배우 송중기가 입주한 아파트로 알려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에테르노 청담’ 매물이 320억원에 나왔다. 320억원 선에서 매매 거래가 이뤄지면 국내 아파트 역대 최고가 거래에 해당한다.

320억에 나온 매물은 전용면적 273㎡(82평형)으로 방 4개, 욕실 3개를 갖췄다. 듀플렉스 복층형 구조로 관리비만 약 200만원인 것으로 전해진다. 320억원에 실거래가 이뤄진다면, 취득세만 10억을 훌쩍 넘는다.

복층형의 경우 분양가는 140억~150억, 150평에 육박하는 슈퍼펜트하우스 분양가는 300억원이었다.

한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320억원에 나온 매물은 29세대 중 일부 남은 신탁사 소유 매물로 알고 있다”고 했다.

[땅집고] 에테르노 청담 전용면적 273㎡ 매물이 320억원에 나와있다./네이버부동산


에테르로 청담은 지하 4층~지상 20층, 총 29가구가 입주한 단지다. 옛 씨티아파트가 있던 부지에 지어졌다. 주차 대수는 146대로 세대당 5대 주차가 가능하다.

에테르노 청담은 한강과 인접해 전 세대 한강뷰가 가능하다. 올림픽대로, 영동대교, 영동대로 등이 가까워 자차로 서울 전역을 쉽게 이동할 수 있다. 서울 지하철 7호선 청담역, 수인분당선 압구정로데오역과도 인접해있다.

2021년 분양 당시 평당 분양가는 2억원으로 단층형 기준 가장 저렴한 평형도 분양가가 120억원을 넘었다.

지난해 12월 완공해 올해 초 입주를 시작한 ‘에테르노 청담’은 아이유와 송중기가 분양을 받아 입주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아이유는 74평형을 130억원에, 송중기는 150억원에 분양받았다.

전용 464㎡의 147평형 슈퍼펜트하우스는 조영식 바이오노트 의장이 소유 중이다.

아파트 설계는 건축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스페인 출신 세계적인 건축 거장 라파엘 모네오가 맡았다.

에테르노 청담 전용 464.11㎡ 공시가는 128억6000만원이다. 2024년 공동주택 공시가격 2위에 올랐다. 1위는 에테르노 청담 인근에 위치한 ‘PH129’다. /박기홍 기자 hong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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