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서울 송파구 재건축 대어이자 잠실 일대에서 사업 속도가 가장 빠른 축에 속하는 잠실우성1·2·3차 아파트가 시공사 선정을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 현재 삼성물산 건설부문, 현대건설, GS건설 등 세 곳이 관심을 보이면서 수주전이 성사될지 업계 관심이 쏠린다.
11일 재건축 업계에 따르면 잠실우성1·2·3차 재건축 조합은 이날 ‘시공사 선정계획 안’을 안건으로 한 대의원회의를 개최하고 시공사 선정을 본격화한다. 대의원회 결정에 따라 삼성물산이 ‘책임준공확약’ 조항을 변경해달라면서 대의원회 부결을 주문하면서 생겨난 갈등이 마무리될 전망이다.
삼성물산은 지난 7일과 8일 잠실우성1·2·3차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조합 대의원을 포함한 전체조합원을 대상으로 입찰지침 관련 설명회를 진행했다. 삼성물산은 당시 PPT 자료를 통해 “대의원회가 부결돼야 삼성 대 GS의 경쟁입찰이 가능하다"며 “삼성은 책임준공확약서와 입찰서류 일체 모두 제출하겠으나, 미연의 사업지연을 막고자 조합과 시공사의 법정 분쟁 소지가 있는 일부 문구만 정정할 수 있게 해달라”고 설명했다.
조합 측은 삼성의 태도에 불만이 큰 모습이다. 조합이 삼성물산이 설명회를 열기 이전인 지난 4일 ‘별도 대의원 설명회 금지’ 등의 내용이 담긴 공문을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GS건설에 전달했는데도 삼성이 대의원ㆍ조합원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했다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대의원회가 통과하더라고 공고 등 일정을 거치면 시공사 선정은 추석 연휴 이후부터 본격화할 것이라고 본다.
1981년 준공한 잠실우성 1·2·3차는 서울 지하철 2ㆍ9호선 종합운동장역까지 걸어서 5분 걸리는 초역세권 입지다. 송파구 대장 아파트 중 한 곳인 아시아선수촌 아파트와도 맞닿아 있다. 잠실우성1·2·3차 재건축 사업은 기존 1842가구를 재건축해 2680가구의 아파트를 조성하는 내용이다.
2021년 조합설립 인가를 받아, 잠실 일대에서 재건축 사업 속도가 가장 빠른 단지 중 한 곳이다. 최근 집값은 다시 오르는 분위기다. 잠실우성 1·2·3차 136㎡(이하 전용면적)는 지난 7월22일 27억5000만원으로 신고가를 찍었다. /박기람 땅집고 기자 pkra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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