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7년 동안 공실로 방치됐던 서울 중구 밀리오레 명동쇼핑몰에 패션·뷰티·식음료 매장이 생겼다.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기업 세빌스코리아는 5일 밀리오레 명동쇼핑몰 리테일 시설에 대한 임대자문 서비스를 마쳤다고 밝혔다.
세빌스코리아는 밀리오레 상가관리단으로부터 임대자문 업무를 위탁받아 공간 구성을 진행했다. 이후 상업시설 개발 및 운영 업체인 씨오디리테일과 1∼2층 전체 공간에 대한 마스터리스(책임임대차) 계약을 체결했다.
밀리오레 명동쇼핑몰은 지하 7층∼지상 17층 규모로 지하철 4호선 명동역과 연결돼 있다. 지상 3층부터는 호텔로 영업 중이지만, 1~2층 상업시설은 지난 7년 동안 비어있었다.
이 공실에 씨오디리테일이 '씨티오브드림즈 명동점'을 열어 9개 브랜드를 운영하기로 했다. 뷰티·헬스 편집숍인 올리브영과 캐주얼 패션 브랜드 지오다노, 신발 편집숍 폴더를 포함해 드로우핏, 올댓케이, 인스턴트펑크, 로엠, 신디 등 패션 브랜드와 말차 밀크티 브랜드 맷차가 입점한 상태다.
백종식 세빌스코리아 이사는 "이번 임대차 성과는 코로나19로 인한 시기적 어려움과 다수의 수분양자가 보유하고 있다는 시설적 특성이 가중된 상황에서 이뤄낸 것”이라면서 “명동뿐만 아니라 고충을 겪고 있는 국내 여러 상업시설 자산의 재활성화에 대한 희망에 일조하길 바란다"고 했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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