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1기 신도시 선도지구 지정을 앞두고 통합 재건축을 추진 준비 중인 경기 부천시 중동 은하마을이 중동 신도시 최초로 재건축 주민 동의율 90%를 돌파했다고 5일 밝혔다.
은하마을 선도지구 추진준비위원회는 “(선도지구 평가 점수)총 100점 가운데 배점이 가장 큰 주민 동의율(70점)이 만점 수준에 도달해 중동 신도시에서 통합재건축을 가장 먼저 진행할 선도지구 선정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고 밝혔다.
은하마을은 대우동부, 효성쌍용, 주공1·2 등 4개 단지(2387가구) 및 상가 4개 동이 통합재건축을 추진중이다.
은하마을 준비위원회는 전체 2465가구(상가 포함) 가운데 2225가구의 정식 동의서를 받아 주민 동의율 90.3%를 달성했다고 했다.
선도지구 선정에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요소는 주민 동의율이다.
부천시는 지난 6월 중동 신도시의 선도지구 평가 기준을 고시하며 주민 동의율 항목의 점수 배점을 70점으로 정했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표준 평가 기준인 60점보다 10점을 높였다. 지난 5월 국토부는 선도지구 표준 평가 기준을 내놓고, 지자체가 지역 여건에 맞춰 배점을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부천시는 주민 동의율이 90% 이상일 경우 만점인 70점을 부여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대상구역 내 주차 환경 개선 시급성(10점), 통합 정비 참여 주택단지 수(10점), 참여 세대수(10점)을 제시했다.
은하마을은 4개는 지난 5월 중동 신도시에서 처음으로 통합 재건축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지난 6월 25일 선도지구 공모 절차가 본격화한 이후 두 달여 만에 만점 수준의 주민 동의율을 확보한 셈이다.
은하마을은 지하철 7호선 부천시청역 역세권 단지다. 7호선으로 강남 고속터미널역까지 환승없이 47분이면 도착한다. 도보권에 현대백화점, 이마트,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등 인프라가 집중했다.
부천시는 이달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선도지구 선정을 위한 공모 신청을 받고, 10월 평가위원회를 거쳐 11월 선도지구를 발표할 예정이다. 중동 1기 신도시 정비기본계획에 따르면 기준용적률은 350%이며, 특별정비예정구역 16곳으로 계획했다.
중동 신도시 선도지구 선정 규모는 4000가구 +α(2000가구) 수준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역 내 전체 정비대상 주택물량의 10~15% 정도다. 이번에 선정되는 선도지구는 2030년 입주를 목표로 내년 특별정비구역 지정, 2026년 시행계획과 관리처분계획 수립, 2027년 착공 등 절차를 밟게 된다.
김근수 은하마을 재건축 추진준비위원장은 “은하마을 4개 단지가 원팀 정신으로 준비해 온 결과 중동 최초로 주민 동의율 만점에 도달했다”며 “선도지구에 선정돼 1호 재건축 단지가 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리영 땅집고 기자 rykimhp2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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