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에서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 84㎡(34평형)이 55억원에 거래됐다. 직전 최고가 49억8000만원(32층)보다 5억2000만원 올랐다.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이 심화하면서 아파트 1채 가격이 강남 주요 상권 빌딩 1채 가격을 넘어섰다는 분석마저 나온다.
4일 중개업계에 따르면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 전용면적 84㎡는 지난달 18일 55억원에 팔렸다. 평당가는 1억6000만원 선이다. 방 3개와 화장실 2개를 갖췄다.
이번에 거래된 가구는 23층이다. 최고층이 아니지만,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는 점에 비춰볼 때 한강 조망권이 나오는 가구일 가능성이 높다. 총 2990가구인 래미안 원베일리는 주택형이 같아도 한강변 조망 여부에 따라 크게는 20억원 이상의 매매가 차이가 난다.
최근 반포동 일대에서는 최근 국민평형 전용 84㎡ 위주로 신고가 거래가 잇따라 체결됐다. 이어 펜트하우스 등 대형평형에서도 전고점을 돌파하는 최고가 거래가 나오는 추세다.
래미안원베일리는 지난해 8월 입주한 신축 아파트다. 같은 지역의 ‘아크로 리버파크’와 함께 반포동 일대 시세를 주도하는 대장 아파트 중 하나로 손꼽힌다.
이번 거래를 두고 일각에서는 ‘반포 아파트 3.3㎡(1평)당 가격이 강남 어지간한 꼬마 빌딩 평 당 가격보다 비싸다’는 말이 나온다.
최근 배우 차태현은 서울 강남구 신사동 소재 지하 1층~지상 3층, 대지면적 58.26평, 연면적 118.99평 규모 다가구주택을 74억원에 매입했다. 토지 3.3㎡ 당 가격을 계산하면 1억2701만원정도다.
실제로 중개사이트에는 이보다 저렴한 가격의 빌딩 매물도 나와 있다. 잠원동 인근 한 3층짜리 매매 매물의 토지 3.3㎡ 당 가격은 9368만원이다. /김서경 땅집고 기자 westseoul@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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