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서울 동북권 교통요충지인 왕십리역 일대에 6년만에 분양한 ‘라체르보 푸르지오 써밋’ 아파트가 경쟁률 240대 1을 기록하면서 1순위 청약을 마감했다.
3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서울 성동구 행당7구역 재개발 아파트인 ‘라체르보 푸르지오 써밋’ 일반분양 총 73가구에 1만7582명이 청약 접수했다. 경쟁률을 계산하면 240.8대 1이다.
가장 많은 청약자가 몰린 주택형은 소형주택인 45㎡다. 총 47가구로 물량이 많아 이 주택형을 선택한 접수자가 대부분이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해당지역 7514명, 기타지역 1310명이 청약해 순위 내 경쟁률이 159.87대 1이었다.
이어 경쟁률이 가장 높은 주택형은 59㎡다. A타입은 3가구에 1순위 해당지역 1089명이 청약해 경쟁률 363대 1, B타입은 2가구에 746명이 청약하면서 373대 1을 각각 기록했다.
한편 ‘라체르보 푸르지오 써밋’은 지하 4층~지상 35층, 7개동, 총 958가구로 규모다. 이 중 13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2025년 7월 입주 예정이다. 주택형별 분양가는 ▲45㎡ 8억2380만~9억360만원 ▲59㎡ 13억5270만~14억5400만원 ▲65㎡ 15억150만~16억4680만원으로 책정됐다. 분양대금 납부 구조는 계약금 10%, 중도금 60%, 잔금 30%다.
이 단지는 전철 노선을 6개나 품은 왕십리역 초역세권에 들어서는 만큼 입지적 장점이 크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재 서울 강남북을 순환해 도심과 강남권으로 이동할 수 있는 지하철 2호선과 광화문·여의도업무지구로 이어지는 5호선을 비롯해, 수인분당선과 경의중앙선까지 총 4개 노선이 지난다. 앞으로 양주부터 시작해 서울 왕십리역·삼성역을 거쳐 수원역까지 수도권을 남북으로 연결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과, 서울 동북부인 상계역부터 왕십리역을 잇는 동북선, 총 2개 노선이 추가될 예정이다.
발코니확장비나 유상옵션 등을 고려하면 59㎡ 기준으로 분양가가 거의 15억원에 달한다. 단지 바로 남쪽에 붙어있는 ‘서울숲리버뷰자이’ 59㎡가 올해 7월 15억5000만원, 북쪽 ‘센트라스’가 같은달 14억8500만원에 팔렸다. 인근 단지 실거래가와 비교하면, ‘라체르보 푸르지오 써밋’ 분양가가 왕십리역 일대 아파트 시세보다 1억원 남짓 저렴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 아파트에 청약 당첨되더라도 수억원 시세차익이 기대되는 이른바 ‘로또 청약’ 단지라고 볼 수는 없는 셈이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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