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주대학 멘토의 한마디] “디자인 예쁜 건물이 임차인에게 인기 많죠”
[땅집고]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 있는 이른바 당인리 가로수길에는 눈길을 잡아끄는 고층 건물이 있습니다. 정사각형 유리 창이 가지런히 배열된 모습이 참 인상적인데요.
건물을 디자인한 김종석 에이티쿠움파트너스 대표는 “건물주가 당초 리모델링을 계획했다가 신축하기로 마음을 바꿨다”고 합니다.
김 대표는 “원래 건물을 리모델링하려고 했으나, 1층 주차장에 차가 가득해 진입로를 확보하기 어려웠다”며 “철거 후 건물을 지으려했더니, 하자 문제가 발생할 것 같아 신축을 추천했다”고 했습니다.
김 대표는 “일반 건물은 한강 조망이 불가능했지만 다시 지으면서 내부를 복층(復層)으로 만들어 공간을 더 확보하고, 엘리베이터 설치 대신 남은 용적률로 한 층을 더 지어 한강이 보이는 공간을 만들었다”고 했습니다.
김 대표는 “합정동 상권을 분석해 전층을 상가 용도로 지었다”며 “지은 지 6~7년이 지났지만, 세입자들이 계속 건물을 사용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 건물에 대해 현상일 구도건축 소장은 “정방향의 패턴이 빌딩에 안정감을 주고, 깔끔하고 정돈된 이미지도 풍긴다”고 했습니다.
이어 “공실을 없애고 임대료를 잘 받기 위한 포인트 중 하나가 조망권 확보”라며 “한강이 잘 보이고, 인근에 공원과 상권이 연계된 입지까지 두루 갖췄다”고 평가했습니다.
두 전문가는 땅집고가 오는 10월10일 개강하는 ‘땅집고 건축주대학 31기 과정’에서 성공하는 건축 노하우에 대해 알려줄 예정입니다. 이에 앞서 예비 건축주를 향한 조언도 남겼습니다.
김 대표는 “세입자에게 인기가 좋고 임대의 지속성이 담보되는 건물이 되려면 결국 예쁜 동네를 고르고, 예쁜 디자인으로 짓고 예쁜 가게까지 유치해야 한다”며 “건물 디자인에 조금 더 관심을 두고 예쁜 건물을 짓는 것이 장기적인 건물 경쟁력이 될 수 있다”고 했습니다.
현 소장은 “수익형 건물을 짓는 것은 일생일대의 사업이기 때문에 주변 지인들에게 자문을 구할 수는 있지만 한계가 있다”며 “전문가 조언을 토대로 기획과 설계, 시공 등 전 과정에 제대로 절차를 밟아나가면 결코 실패하지 않는 건축을 이끌낼 수 있다”고 했습니다. /김리영 땅집고 기자 rykimhp206@chosun.com
[땅집고 건축주대학 31기 과정 모집]
국내 최고 실전형 건축 강의로 지난 8년간 1500명 이상이 수강한 ‘땅집고 건축주대학’이 오는 10월10일 31기 과정 개강을 앞두고 수강생을 모집합니다. 신청은 땅집고M 홈페이지(zipgobiz.com ▶바로가기)에서 하면 된다.(02)6949-6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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