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시니어 토탈케어 기업인 케어닥이 글로벌 자산운용사 인베스코의 투자를 받아 국내 최초 시니어 하우징 전문 운영사 ‘케어오퍼레이션’을 출범했다. 앞으로 케어닥은 3년 안에 수도권을 중심으로 4000가구 규모 시니어 주거시설 공급에 나설 계획이다.

케어닥은 세계 7위 자산운용사인 인베스코와 공동 출자로 '케어오퍼레이션'을 설립했다고 2일 밝혔다. 인베스코는 지난달 기준 약 1조7158억 달러 규모 운용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20개국 이상에 지점을 두고 있는 글로벌 전문 투자기업이다. .

앞으로 케어닥은 케어오퍼레이션을 통해 다양한 등급의 양로시설, 노인복지주택, 시니어 레지던스 등 시니어 하우징 브랜드를 개발하고 공급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먼저 시니어 하우징 개발과 운영 경험을 보유한 전문 인력을 적극적으로 영입한다. 더불어 관련 인재 육성 및 주거 상품 개발 가이드라인 제작 등을 통해 운영 전문성을 강화한다. 노인주거복지시설 기획, 디자인, 상품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자체 운영시설을 확보하면서, 위탁 운영사로서의 역량도 강화하는 것이 목표다.

케어오퍼레이션은 올해 안에 시니어 하우징 자산 8개 지점을 매입할 계획이다. 이후 3년 내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니어 주거 시설을 50개 지점 4000가구까지 확장한다. 나아가 향후 10년에 걸쳐 약 2만여가구(노인복지주택 32개, 양로시설 148개)까지 상품을 확장 운영하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 국내에서 자리를 잡은 뒤에는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 시장까지 타겟을 넓혀 나갈 예정이다.

박재병 케어닥 대표는 "앞으로 노인 복지는 물론이고 의료 서비스 연계에 이르기까지 국내 시니어 하우징 시장에서 고품질 다변화를 선도하면서 시장의 도약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했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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