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대출금리 올렸는데…8월 5대 은행 주담대 7조원 돌파

뉴스 박기홍 기자
입력 2024.09.01 12:04
[땅집고] 서울 시내 한 은행에 주택담보대출 안내문이 붙어 있다./연합뉴스


[땅집고] 금융당국 압박에 시중은행들이 일제히 대출금리를 올리고 한도를 줄이고 있지만, 주택담보대출 중심의 가계대출 증가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수도권 주택거래가 늘어나고 있어 가계대출 수요가 2~3달 안에 크게 줄어들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지난달 29일 기준 주택담보대출(전세자금대출 포함) 잔액은 567조735억원으로, 7월 말보다 7조3234억원 불었다.

역대 월간 최대 증가 폭이었던 7월보다는 약 2000억원 적지만, 두 달째 급증세가 이어졌다.

9월부터 2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실행을 앞두고 30∼31일 이른바 대출 ‘막차’ 수요가 몰렸다면, 8월 전체 5대 은행 주택담보대출 증가 폭은 8조원 안팎으로 7월 기록을 경신했을 가능성도 있다.

3년 전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음)·빚투(빚으로 투자) '광풍' 당시와 비교해 현재 가계대출·주택담보대출 증가 속도가 비슷하거나 더 빠르다.

7월 서울 지역 주택 매매는 1만2783건으로 6월보다 41%나 늘어 2년 11개월 만에 1만건을 넘어섰다.

주택 매매 거래가 성사하면 잔금 기한까지 2∼3개월 시차를 두고 가계대출에 영향을 미친다. /박기홍 땅집고 기자 hongg@chosun.com

▶ 건물만 잘 올리면 끝? 설계 · 시공 · 건축 모든 단계에 꼼꼼한 전략이 필요해요! 혼자서는 절대 알 수 없는 돈 버는 건축 치트키 대공개 ☞ 땅집고M
▶독보적인 실전형 부동산 정보, 국내 1위 부동산 미디어 땅집고 앱에서 쉽게 보기 ☞클릭!
▶살림에 필요한건 집살림에 다 있다! 최대 82% 할인 진행 ☞ 집살림

화제의 뉴스

18번 줍줍에도 "안 사요"…서울 신축 단지 굴욕, 할인 분양에도 텅텅
미국 MZ도 주거 사다리 붕괴…40세 돼야 집 산다
"5평 원룸 월세 100만원이 기본?"…'헉' 소리 난다는 서울 방값
"시세 3억대, 분양가는 6억?" 미분양 이천, 아파트 입지도 허허벌판ㅣ이천 증포5지구 칸타빌 에듀파크
모임공간 '상연재 서울역점', 확장 이전 100일 맞아 이벤트 연다

오늘의 땅집GO

"5평 원룸 월세 100만원이 기본?"…'헉' 소리 난다는 서울 방값
18번 줍줍에도 "안 사요"…서울 신축 단지, 할인 분양에도 텅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