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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로또 '르엘' 일반분양 219가구…국평 없어도 차익 6~9억

뉴스 김서경 기자
입력 2024.08.29 14:06 수정 2024.08.29 14:13
[땅집고] 2023년 10월 28일 서울 송파구 신천동 '미성·크로바 아파트' 재건축 현장. 아파트 공사 현장 너머로 롯데타워가 보인다. /김서경 기자


[땅집고] 서울 분양 시장 ‘대어(大漁)’로 불리는 송파구 잠실동 ‘잠실 르엘’ 일반 분양 규모 윤곽이 나왔다. 이 단지는 송파구 잠실 일대에서 2005년 옛 주공·시영 재건축 단지 분양 이후 19년 만에 나오는 신축 아파트다.

29일 정비업계에 송파구 신천동 미성·크로바 아파트 재건축 사업을 통해 들어서는 ‘잠실 르엘’ 일반 분양 가구 수는 219가구로 잠정 결정됐다. 시공은 롯데건설이 맡는다. 2017년 시공사로 선정된 롯데건설은 조합 갈등으로 계약 해지 위기에 처했다가 지난해 재입찰에서 시공권을 지켜냈다.

‘잠실 르엘’은 최고 35층, 13개 동, 1865가구 규모다. 이중 조합원 물량 1448가구, 서울시 임대주택(시프트) 189가구를 제외한 남은 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전용 45㎡ 46가구 ▲51㎡, 11가구 ▲59㎡, 75가구 ▲74㎡, 87가구다.

‘국민 평형’으로 불리는 전용84㎡의 경우 조합원 분양과 시프트 물량으로 모두 소진됐다.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은 일반 분양가는 3.3㎡(1평) 당 5103만원으로 알려졌다. 전용 59㎡의 경우 일반 분양가 13억원 수준이다. 조합원 분양가는 일반 분양가의 80% 수준이다.

분양가상한제로 인해 시세보다 낮은 분양가를 책정하는 만큼 높은 시세차익이 예상된다. 잠실동에 자리한 ‘엘·리·트·레’ 전용 59㎡와 비교하면 일반분양 시세차익은 최소 6억원, 최대 9억원으로 전망된다.

최근 전용 59㎡의 ‘잠실엘스’(2008년 준공)는 22억6000만원(5층), ‘리센츠’(2008년 준공)는 22억3000만원(19층)에 손바뀜됐다. ‘트리지움’(2007년 준공)은 20억3000만원(13층), ‘레이크팰리스’(2006년 준공)는 19억5000만원(24층)에 거래됐다. 기존 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한 단지들이다.

잠실르엘과 잠실래미안아이파크(진주아파트 재건축)은 향후 신천동 파크리오와 잠실동 주요 단지보다 높은 시세를 기록할 가능성도 있다. 잠실르엘과 잠실래미안아이파크의 경우 행정동 상 잠실 4동이지만, 법정동이 신청동이다. 잠실동과 달리 신천동은 토지거래허가구역이 아니라서 전세를 끼고 매수하는 갭(gap)투자가 가능하다. /김서경 땅집고 기자 westseoul@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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