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노후주택 밀집한 후암동-중화동, 신통기획 재개발로 탈바꿈한다

뉴스 이승우 기자
입력 2024.08.29 09:45
[땅집고] 신속통합기획 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된 서울 용산구 후암동 '동후암3구역' 위치도./서울시

[땅집고] 노후 주택이 밀집한 서울 용산구 후암동과 중랑구 중화동 일대가 신속통합기획에 의한 재개발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8일 제4차 재개발 후보지 선정위원회를 개최해 용산구 후암동 동후암3구역과 중랑구 중화동 중화6구역 등 2곳을 신통기획 재개발 후보지로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신통기획 재개발 후보지는 총 67곳이 됐다.

시는 이번 후보지 선정에서는 주민 찬성 동의율을 우선 검토했다고 밝혔다. 주거환경개선이 시급한 지역 중에서 주민추진의사를 적극 반영하여 찬성동의율이 높고, 반대동의율이 낮은 지역을 대상으로 우선 검토해 선정했다.

반지하 비율이 높고, 기반시설이 열악한 지역 중 향후 단지 진입로 확보에 어려움이 없이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는지도 기준이 됐다.

용산구 후암동 264-11일대 동후암3구역은 구역 내 일정한 지대의 높이가 50m인 구릉지에 위치한 주거밀집지역이다. 남산자락 노후 저층 주거지로 시의 고도지구 높이규제 완화 계획과 함께 주거환경개선이 필요한 지역으로 분류되어 후보지로 선정됐다.

중랑구 중화동 309-39일대 중랑6구역은 노후도가 높고 호수밀도가 높은 주거밀집지역이다. 반지하비율이 높아 주거환경개선이 시급하다.

[땅집고] 신속통합기획 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된 서울 중랑구 중화동 '중화6구역' 위치도./서울시


후보지로 선정된 구역은 올해 하반기부터 정비계획 수립용역을 착수한다. 주민의견을 수렴하여 정비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재개발 후보지 투기방지대책에 따라 신통기획 재개발구역은 ‘권리산정기준일’을 ‘자치구청장 후보지 추천일’로 적용한다. 향후 토지거래허가구역과 건축허가제한구역으로 지정할 예정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선정된 후보지는 기반시설이 열악하고 주거환경개선이 필요한 지역으로, 재개발사업을 통하여 양질의 주택을 공급하여 주거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승우 땅집고 기자 rau1649@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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