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반포주공1단지, 평당 2.2억에 팔렸다…경매서 32평 71억에 낙찰

뉴스 박기람 기자
입력 2024.08.23 09:20 수정 2024.08.23 11:25
[땅집고]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 재건축 공사 현장. 2027년 준공 예정으로, 추후 ‘디에이치 클래스트’로 바뀐다. /박기홍 기자


[땅집고] 서울 강남 재건축 최대어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국평’(국민평형ㆍ32평)이 감정가 52억원보다 20억원 가까이 높은 71억원에 경매로 팔렸다.

22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인 지지옥션에 따르면 반포주공1단지 전용면적 107㎡에 대한 1차 입찰에 21명이 응찰해 71억 1110만원에 매각됐다. 감정가(52억원)보다 20억원 가까이 높다. 이 아파트는 이상직 전 민주당 의원 소유였으나, 이 전 의원이 채무 5억5000여 만원을 갚지 못해 경매에 넘어왔다.

업계에선 20억원이나 높은 가격에 낙찰된 것은 일반적인 방법으로 얻을 수 없는 반포주공 조합원 지위를 경매를 통해 얻을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한다. 반포주공1단지는 2022년 이주를 마치고 지난 3월 재건축 공사를 시작했다.

투기과열지구 내 재건축은 조합 설립 이후 조합원 지위를 양도할 수 없다. 반포주공 조합원이 되고 싶어도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될 수 없다. 다만 예외 규정으로 공공ㆍ금융기관 채무불이행에 따른 경매ㆍ공매 등은 조합원 지위 양도를 허용한다. /박기람 땅집고 기자 pkra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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