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서울 집값 제일 비싸고, 다음은 '이곳' 주목해야

뉴스 김서경 기자
입력 2024.08.21 16:49 수정 2024.08.21 17:02

[땅집고] 부동산 시장이 상승장으로 전환하면서 이른바 상급지 아파트 몸값이 더욱 올라가는 추세다. 실제로 고가 아파트가 밀집한 서울 강남권과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에서는 가격 상승세가 더욱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수도권에서는 충청권역과 대구, 울산이 상승 지역 순위에 올랐다.

[땅집고]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 아파트 전경. 이 단지는 고가 아파트가 밀집한 반포동 일대에서도 가장 비싼 아파트로 꼽힌다./강태민 기자


■ 집값 상승세 무서운 곳, 단연 ‘서울’

전국에서 가격 상승세가 가장 잘 드러나는 곳은 서울이다.

21일 KB부동산 자료를 보면, 서울은 ‘KB 시세총액 톱(TOP)20 가격지수’ 상승률 3.46%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경기(1.65%), 충남(1.45%) 순이었다. 반면 세종(-2.79%)과 경남(-1.65%), 광주(-1.59%)는 낙폭이 컸다.

서울에서는 강남이나 한강변 인접 단지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성동구(4.41%)와 서초구(3.89%), 마포구(3.09%), 강동구(3.07%) 순이었으며, 상대적으로 이들 지역보다 주거 선호도가 낮은 금천구(-2.62%)와 도봉구(-2.54%) 등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지수 순위도 비슷한 양상이다. 서울에서 시세총액TOP20지수가 가장 높은 곳은 용산구(106.0)였다. 이어 강남구(104.0)와 서초구(103.0)가 순위에 올랐다. 도봉구(78.1)와 노원구(79.5)는 80을 하회했다.

2022년1월을 100을 기준으로 만들어진 ‘시세총액TOP20지수’는 전국 아파트 시세총액 상위 20개 단지를 선정해 시세 변동률을 지수화한 것이다.

[땅집고] 충북 청주 주요 단지 중 하나인 문암동 '지웰푸르지오' /강태민 기자


■ “충청, 울산, 대구 가격지수 상승”

충남, 충북, 울산, 대구 등은 KB 시세총액 톱(TOP)20 가격지수가 상승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의 경우 변동률 1.45%를 기록해 서울에 이어 집값이 비싼 경기(1.65%) 다음으로 높았다. 이어 충북(0.65%), 울산(0.28%), 대구(0.15%) 순이었다.

이창섭 우대빵부동산 대표는 “시세총액TOP20지수에 포함된 아파트는 지역의 대장 아파트로, 향후 지역 주택 가격의 선행 지표로 볼 수 있다”며 “매매가격이 하락하지만, 시세총액 TOP20지수가 상승 중인 지역의 경우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이 높아질 수 있다”고 했다.

반면 제주와 세종, 경남, 광주, 경북 등은 매매가격 상승률과 시세총액 TOP20 지수가 모두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서경 땅집고 기자 westseoul@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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