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 공급하는 ‘디에이치 방배’가 오는 26일 을 시작으로 청약을 시작하는 가운데, 타입별 차이 등에 대한 관심이 높다. 디에이치 방배는 ‘실거주 의무’가 없는 데다가 시세차익만 최소 5억원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디에이치 방배는 올 하반기 서울 강남권 분양 단지 중 일반분양 물량이 가장 많다. 지하 4층~지상 33층, 29개 동, 59~175㎡(전용면적) 총 3064가구 규모다. 일반분양 물량은 59~114㎡ 1244가구로 구성한다. 가장 선호도 높은 84㎡ 전체 물량이 956가구로, 일반분양 물량 중 76% 비중에 달한다. 오는 25일까지 모델하우스를 운영한다. 인근 주차가 어려운 점을 감안해 4·7호선 이수역에서 셔틀버스를 운영 중이다.
이 단지는 이수역뿐 아니라 7호선 내방역, 2·4호선 사당역, 2호선 방배역 사이에 있다. 가장 가까운 이수역까지는 걸어서 5분, 가장 먼 사당역도 15분이면 간다. 4개 역 사이에 있지만, 언덕 위에 있는 점이 단점으로 꼽힌다. 대형 단지인만큼 동에 따라 언덕 정도가 다르다. 언덕배기에 있는 단지인만큼 동별로 단차가 생길 수 있다.
■59㎡선 B타입, 84㎡선 A 타입 인기 몰릴 듯
모델하우스에는 구조를 잘 만든 59㎡B 타입과 84㎡A 타입, 101㎡A타입을 전시했다. 총 215가구가 일반분양으로 나오는 59㎡ 타입은 A, B, C 등 3가지 타입이 있다. 모두 침실 3개, 욕실 2개, 발코니 2개가 들어가지만, 구성이 다르다. A 타입은 3베이 판상형, B타입은 4베이 타워형, C타입은 4베이 판상형이다. 모든 59㎡ 타입에는 음식물쓰레기 이송설비를 설치한 점도 특징이다.
A타입을 보면 주방ㆍ식당과 침실 3개가 거실을 감싼 형태다. 선호도가 높은 판상형이지만, 대게 5층 이하 저층에 개수가 적다는 지적이 나온다. 모델하우스에 있는 B타입은 타워형이지만, 물량이 많고 거실창이 양창이다. 방 1개만 거실과 인접하고 나머지 2개 침실이 베란다에 붙어있다.
온라인 상에 올라온 모델하우스 방문객들의 평을 종합하면 작은 구조이지만, 주방에 아일랜드식탁이 있고 거실이 꽤 넓고 방도 생각보다 작지 않은 편이다. 드레스룸은 없다는 점도 아쉬운 점으로 꼽힌다. C타입은 방 3개와 거실이 직선으로 있다.
가장 인기가 많아 이른바 ‘국평’(국민평형)으로 불리는 84㎡도 A, B, C 타입이 있다. 일반분양으로는 가장 많은 956가구가 나온다. 침실 3개, 거실, 욕실2개, 발코니 2개로 구성한다. 84㎡ 이상 중대형 타입에는 알파룸과 드레스룸이 별도로 들어가고 발코니를 삭제했다.
A, B는 구조적으로 비슷한 4베이 판상형이고, C타입만 타워형이다. 모델하우스에 있는 A타입의 4베이 중간에 일자형 아일랜드 대면형 주방으로 배치해 공간을 활용한 점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다. 안방이 약간 작지만 드레스룸이 생각보다 크고, 침실 중 한 곳이 꽤 커서 호평을 받았다. 알파룸이 있고, 공용욕실에 욕조가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 대형평수 적고 커뮤니티 지하인 점은 단점…국평으로 사람 몰릴 듯
총 58가구가 나오는 101㎡는 A, B타입으로 나뉜다. 침실3개, 거실, 욕실2개, 발코니 2개, 알파룸, 드레스룸 구조다. 모델하우스에 있는 A타입은 구조로 인해 84㎡보다 알파룸 하나 정도가 더 있다는 정도만 느껴진다는 평가와 구조는 가장 좋아 보이지만, 대체로 저층에 있어 아쉽다는 평이 나온다. 작은 아이가 방으로 쓰거나 서재로 쓰기 유용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B타입은 타워형으로 구성했다.
디에이치 방배에서 가장 큰 114㎡는 A, B타입으로, 일반분양으로는 총 15가구가 나온다. A타입은 판상형, B타입은 타워형이다. 모델하우스에는 114㎡ 유니트를 배치하지 않았다. 전반적으로 구조가 잘 빠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모든 타입 중 가장 관심을 많이 건 84㎡ A타입이다. 호갱노노 등 디에이치 방배 관련 게시판에서는 벌써부터 84㎡ A타입 경쟁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커뮤니티는 요즘 신축에 들어가는 시설은 다 마련했다. 실내체육관, 게스트하우스, 시네마, 수영장과 사우나, 스카이라운지 등이 핵심 시설이다. 다만 커뮤니티 시설이 모두 지하에 있고, 스카이브릿지 대신 라운지가 들어간 점 등이 아쉽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청약 당첨자는 실거주 의무 기간이 없고, 전매제한은 3년, 재당첨 제한은 10년이다. 이달 26일 특별공급 접수를 시작으로 27일 1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일은 다음 달 4일이다. /박기람 땅집고 기자 pkra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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