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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신도시 현장 찾은 부총리·국토부 장관 "내년 공공주택 역대 최대 물량 편성"

뉴스 김리영 기자
입력 2024.08.20 17:39

[땅집고] 정부가 수도권 공공택지에서 2029년까지 24만2000가구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9월 인천계양에서 1100가구가 분양을 시작으로 3기 신도시에서만 8000가구 공급이 예정됐단 설명이다. 내년에는 역대 최대 수준의 공공주택 물량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부가 8·8 부동산 공급 확대 대책을 발표한 이후 2주 동안 서울에서 약 1만가구에 이르는 신축 매입임대 신청 접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8일 대책 발표에서 서울에서는 빌라 등 비아파트에 대한 ‘무제한 매입’을 진행하겠다고 했다.

20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등과 함께 LH 신축매입임대 및 부천대장 3기 신도시 건설 현장을 방문해 주택 공급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한 사항 등을 점검했다. 신축 매입임대 사업주체인 LH 및 건설사, 수요자인 입주 희망자가 참여하는 간담회도 함께 열었다.

정부는 지난 8·8 대책에서 ▲도심 내 아파트 공급 획기적 확대 ▲빌라 등 非 아파트 시장 정상화 ▲수도권 공공택지 신속 공급 확신 부여 ▲서울·수도권 신규택지 발표 ▲주택공급 여건개선 등의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땅집고] 최상목(오른쪽) 부총리 기획재정부 장관과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20일 경기도 부천시 신축매입임대 주택 및 3기 신도시 공사 현장을 찾아 주택공급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 8·8대책 후 2주 만에 ‘서울 매입임대’ 1만가구 추가 신청

이날 간담회에서는 신축매입임대를 속도감 있게 공급하고 품질을 향상 시킬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땅집고]경기 부천시 신축매입임대 주택. /국토교통부


정부는 내년까지 총 11만가구 이상, 올해 5만가구 이상 신축 매입임대 물량을 공급하기로 했는데, 현재까지 10만가구 가까운 매입약정 신청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여기에 8·8 대책 발표 이후 2주만에 약 1만가구가 추가 접수됐다는 설명이다. 특히, 서울의 경우 현재까지 2만가구 넘게 접수됐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공급 목표인 11만가구 중 5만가구는 아파트를 포함한 중형 주택형(전용면적 60~85㎡) 위주의 주택을 매입해 시세대비 50~90% 수준으로 공급할 예정이며, 6년 거주 뒤 분양 전환도 가능하도록 운영할 방침이다.

■ 3기 신도시, 9월 인천계양 1100가구 분양

3기 신도시 등 수도권 공공택지에서 2029년까지 24만2000가구 분양 계획도 차질없이 이행한다는 계획이다.

3기 신도시 공공분양의 경우, 올해 9월 인천계양(1100가구) 분양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이날 방문한 부천 대장을 포함해 고양 창릉, 하남 교산 등 약 8000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며,

서울·수도권 신규 택지 8만가구에 대해서도 공급까지 장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는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도록 행정절차 단축 등을 통한 조기 공급방안을 적극 검토·추진할 계획이다.

수도권 공공분양의 경우에는 올해 의왕청계2 등에서 4000가구, 내년에는 구리갈매 역세권, 과천 주암, 고양 장항 등 약 8000가구가 분양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2029년까지 총 13만8000가구의 공공분양이 실시될 예정이다.

민간분양은 성남금토 등 6000가구, 2025년 성남복정1, 인천검단 등에서 최대 2만7000가구 분양 물량이 예정대로 공급될 수 있도록 밀착 관리한다. 2026년 이후에도 2029년까지 연간 1만6000가구 수준의 분양 물량이 공급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최 부총리는 “오늘 방문한 신축매입임대 및 3기 신도시 외에, 정비사업 속도 제고, 서울·수도권 신규택지 발표, 주택공급 여건 개선 등 대책 전반에 대한 범정부 현장 점검단을 가동하여 주택 공급상황이 정상화될 때까지 이행상황을 철저히 챙겨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신축매입 약정체결부터 준공 시까지 다섯 번에 걸친 단계별 주택품질 관리와 함께, ‘공사비 연동형 매입가격 책정방식’을 도입해 품질 좋은 건설자재 사용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리영 땅집고 기자 rykimhp2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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