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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900채 빌라왕 자택 급습…3시간 뒤져 세금 7000만원 받아내

뉴스 김서경 기자
입력 2024.08.18 17:02 수정 2024.08.18 17:58
[땅집고] 경기 부천 소사역 일대 재개발구역에 들어선 낡은 연립주택. 기사 내용과 관련없음. /땅집고DB


[땅집고] 경기도 부천시는 최근 빌라 900가구를 보유한 속칭 ‘50대 빌라왕’의 자택을 수색해 그동안 체납한 재산세 7000여만원을 받아냈다.

18일 부천시에 따르면 50대 김모씨는 2022년부터 올해까지 재산세 208건, 총 7136만원을 내지 않았다. 그는 부천에 100여 채, 전국에 900여 채의 빌라를 보유하고 있다.

부천시 체납특별징수팀은 주민등록 주소를 자주 옮기는 A씨의 최근 주소지가 울산의 한 오피스텔로 되어 있고, 100여m 떨어진 곳에 가족이 37평형 고급 오피스텔에 실거주하고 있다는 정황을 포착하고, 현장을 급습했다.

A씨는 “같이 살지 않는다. 명의대여 사기를 당했다”며 수색을 강력히 거부했지만 경찰 입회 아래 3시간여 가택 수색을 진행해 현장에서 재산세 208건, 7136만2290원을 징수했다.

부천시는 그 외 타지역 거주 체납자 2명의 집도 수색해 모두 1800여만원을 추가로 압류했다.

부천시 관계자는 “납부 능력이 충분히 있음에도 고의로 재산은닉을 통해 납세를 회피하는 체납자에 대해서는 현장 가택수색 등의 방법을 통해 적극 행정을 실천하겠다”고 했다. /김서경 땅집고 기자 westseoul@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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